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배럴당 100불을 상회하는 등 고유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민간과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 유통업계 및 소비자 단체 대표들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월 3일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민간부문 비상 에너지 절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계는 승용차 요일제의 효과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공공부문 이외에는 잘 실천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하고 [경제단체 에너지 절약 선언문]을 통해 승용차 요일제를 적극 시행하고, 개별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한 임.직원의 출.최근시 대중교통 이용확대와 불필요한 사무실 조명 소등, LED 등 에너지 고효율기기 사용 확대 등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경제계의 자발적인 자동차 요일제 준수 등의 노력에 대응하여, 정부도 요일제 실천 기업의소유 차량에 대해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 관리제상 감축 실적 인정과 훈. 포장 등 각종 정부 포상 실시 및 녹색기업 인증 시 평가 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특히 최장관은 에너지 절약의 진정한 주체인 국민 개개인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운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실질적인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의 확산을 위해 기존의 인센티브와는 차별화된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 행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 졌다.
아울러 하계, 동계시기의 전력다소비(전력피크) 기간에 절약실적이 우수한 가구에 대해서도 특별 인센티브로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이와 같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시책을 홍보하고 국민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동참을 촉구하기 위하여 이달부터 주요 노선버스 및 지하철, 공항, 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 등에 집중 홍보하고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배너 광고 및 시민단테와 함께 대대적인 거리 캠페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금번 고유가 에너지 위기에 대한 입체적,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범 국민적 국가 에너지 절약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절약 촉진을 위해 지경부, 행안부, 국토부 등 관련부처가 역할을 분담하며 비상조치 이행 점검을 위해 공공부문은 3월 2일부터 행안부 등 74개 관리 감독기관이 소관 산하기관을 점검하고 민간 부문은 지자체, 소관부처, 특별점검반, 등 3개 분야로 나눠 3월 8일부터 점검에 들어간다.
지식경제부는 이와 같은 범국민 에너지 절약 추진체계를 중심으로 향후 중동 사태 추이 및 국제 유가 동향을 예의 주시하여, 불요불급한 에너지 소비의 감축 등 강력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