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천교에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동대천교에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5.08.12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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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나라꽃 무궁화 전시
무궁화 품평회 3년 연속 대상작 7점의 우수 분화...8.31까지 전시
자녀와 함께 역사의 외침과 무궁화의 숨결을 느껴본다
‘OK! 만세보령’ 정신이 빚어낸 결실

 

 보령시가 지난 6일 보령 무궁화수목원에서 열린 ‘제6회 충청남도 무궁화 우수 분화 품평회’에서 대상(도지사상)을 수상하며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최고 영예를 거머쥐었다.

 올해 6회째 맞은 대회에서 충남 15개 시·군과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출품한 60점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보령시는 7점의 우수 분화를 출품, 섬세한 재배와 관리 기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와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기에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보령시는 이번 품평회 수상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대천교를 찾은 시민들은 “도심 속 무궁화가 주는 자긍심이 크다”며 시범 전시된 나라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무궁화꽃의 의미를 제각기 돠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닌 우리나라 꽃 무궁화, 광복절을 앞두고 자녀와 함께 동대천변을 거닐면서 무궁화의 숨결과 함께 이어온 우리 역사의 외침을 느껴보는 뜻 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나라꽃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담고 있는 상징”이라며, “보령의 무궁화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시민들의 자부심과 ‘OK! 만세보령’ 정신을 담아낸 문화”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품격 있는 도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보령을 위해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무궁화를 가꾸고 계승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