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유산 체험과 공동체 의식함양
글로벌 마인드 키워내는 뜻깊은 자리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청소년문화단(단장 유정희)이 주최한 ‘2025 하계수련회’가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보령시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청소년문화단, 보령의 바다와 숲에서 역사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단원들이 보령의 역사문화 유적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탐방하며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된 수련회는 단원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하고, 청소년으로서의 진취적인 면모를 강화하고 보령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8월 8일(금) 오전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3일간의 팀별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오후에는 명사초청 특강으로 양승조 前충남 지사로 부터 배우는 역사 교육이 진행됐다. 저녁에는 ‘청문단 TED’ 프로그램을 통해 단원들이 각자 준비한 주제로 발표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이튿날에는 ‘보령의 바다와 숲’ 체험이 시간을 갖고 오전에는 성주산 숲길 트레킹과 환경 정화 활동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해양 안전교육과 해양문화 체험이 이어졌다.
저녁 시간에는 임인식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부회장의 국가유산 보존과 보령의 문화유산 성주사지와 사명대사등에 관한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은 보령시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청소년 제안 발표회가 열렸는데, 단원들은 수련회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바라본 보령의 미래’라는 주제로 팀별 발표를 하여 우수 팀에게는 시상도 진행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특강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바다와 숲, 그리고 역사 속에서 꿈과 비전을 키워가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 보령시는‘시민이 행복한 활력도시 보령’을 목표로, 교육·문화·관광·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보령시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청정한 해양·산림 환경을 결합한 ‘문화·관광 융합형 도시’로의 도약을 크게 이루고 있다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계기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 도시와 함께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정희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원장도 덕담을 전하며 “청소년문화단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대한민국을 알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사절단”이라며 “이번 보령 수련회를 통해 더 큰 꿈을 품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 임인식 단장을 비롯해 윤영배, 엄승용 고문, 박용서·김일태 부단장, 김인태 홍보위원장, 김영식 단원 등은 행사 진행을 맡아 숙소 운영, 현장 안내, 기념품 제공, 프로그램 지원 등에서 힘을 보탰다.
청소년문화단 관계자는 “지역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하계수련회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뜻깊은 자리로, 보령시는 이를 청소년 인재 육성과 도시 경쟁력 강화의 토대로 삼아, 해양과 산림,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OK보령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