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대천리조트 공격적 마케팅으로 적자를 해소 하라
[기자수첩]대천리조트 공격적 마케팅으로 적자를 해소 하라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1.24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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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9홀, 정규 18홀로 전환하여 빗더미 해결하라
- 전 직원이 세일즈맨으로 돌파구를 찾아라

대천리조트가 부채에 허덕이며 내부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대천리조트는 2013년 302억4천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으로 2012년에도 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지극히 취약한 재무구조를 보이며 불안정한 기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지난 1월 14일부로 현 김경남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해 말 대표이사를 공모하여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은 김충수 전 보령시의회의장이 1월 28일 실시되는 제14차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의 보직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대천리조트 대표이사의 승인과정에서 보령시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전문성이 부족한 신임 대표이사를 두고 말이 많은 가운데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천리조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지난 2010년에 준공한 대천리조트는 최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보령시가 합작하여 건설한 리조트로써 지금까지 적자에 허덕이며 안일한 운영으로 일관했다는 것이 시민들의 중론이다.

이에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대처 방안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본지 기자가 보는 경영의 돌파구를 조언하고자 한다.

우선, 현 9홀을 정규 18홀로 가능한 빨리 전환하라. 매년 1천만이상 관광객이 찾는 보령시의 관광인프라는 초라하기 그지 없다. 정규홀이 2~3개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관광지임에도 정규홀 하나 없는 우리 보령을 보면서 도대체 그동안 이 지역의 지도자들은 무엇을 했나 자못 추궁하지 않을수 없다.

이제라도 스쳐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를 수 있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해 대천리조트의 18홀 건설은 시급하리만큼 무엇보다 중요하다.

머드린 호텔과 머드비치 호텔 등이 오픈하면서 한화콘도와 함께 대천리조트가 그 어느때 보다도 고급관광객들이 머물수 있도록 중요한 역활을 해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현재 퍼블릭코스로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을 정규 18홀로 가급적 빨리 건설하여 고급 관광객은 물론 그들이 마음 놓고 즐기며 먹고 쉴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만이 적자를 면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두번째,  전국의 흑자 리조트를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라. 대천리조트 규모와 흡사한 리조트 등을 방문하여 운영의 묘미를 살려 적자해소를 위한 경영의 노하우를 터득하고 실전에 활용하길 바라며 재경 향우회 등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홍보에 투자하여 고급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라. 

세번째, 전 직원이 세일즈맨이 되라. 현재 300여억의 부채 탕감을 위해 각 부서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전방위적 세일즈맨이 되어 기업에 책임감을 가지고 기여하는 직원이 되어야 한다,

또한 경영자는 기업내의 유능한 인재풀을  잘 활용하여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고 직원간의 팀웍을 중시 여겨  멀티플레이어로 만들어 살맛나고 비젼있는 직장 분위기로 전환하여 슈퍼세일즈맨을 만들어라.

네번째, 해양관광도시로써 머무르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노력하라. 보령시와 여행사와 연계한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외국의 관광리조트나 제주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길 바란다.

특히 우리지역의 보령8경을 중심으로 해양레포츠와 낚시. 도서유람. 산행(등산). 유적지. 성지순례, 각종 세미나 유치(기업 및 학교). 공연 등 기타 백제권을 연계한 묶음형 관광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길 기대한다.

년봉 1억3천만원의 경영주는 얼굴마담이 아닌 대천리조트의 CEO임을 직시하고 취약한 재무구조를 흑자로 전환하는 책임경영과 공격적마케팅으로 현 빗더미를 청산하길 간절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