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학생 10명 미만 23개교
- 재학생 30여 명 전후의 학교 19개교
- 학교자체의 신입생 유치 한계…정부·지자체·학교 협력관계 구축 추진필요




2025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며 초등학교 입학식이 열린 가운데 해마다 입학생이 줄어들어 학교가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보령지역의 30개 초등학교 올해 입학 아동은 399명으로 작년 504명에 비해107명이 줄어들었으며 낙동초와 주산중은 적정규모 대상학교로 인근학교와 통·페합 되어 올해부터 학교 문을 닫게 되었다.
24학년도 보령 지역 초등학교 31개 학교의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 24곳의 입학생 수를 조사한 결과, 입학생이 0명이 4개교(외연도분교·송학초·주포초·대창초) 나홀로 입학식’을 치르는 학교는 3곳(청룡초·장고분초·청소초)이나 됐다.
입학생이 2~3명인 곳도 주산초교 등 5개교에 달했으며 10명 미만인 학교는 31개 학교 중 23여 학교로 나타났으며 재학생이 30여 명 전후의 학교는19개 학교로 특히 도서지역인 외연도분교와 장고 분교는 재학생이 각각 2명과 3명에 불과하였다.
한편 25학년도에도 신학기를 맞아 각 학교는 줄어드는 학생들을 보며 학교 존폐를 걱정하고 있다. 보령지역의 경우 전교생이 30 명 전 후의 재학생을 유지하고 있는 학교가 19개 학교로 절반을 웃돌고 있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줄면서 학령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저출생의 회오리를 피하지는 못했다. 이로 인해 올해도 예외 없이 초교 입학생수는 제자리거나 줄어드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4일10시 2025학년도 초교 입학식이 열리는 남포초교를 찾은 기자는 전교생 24명과 4명의 신입생이 모인 가운데 열린 조촐한 입학식을 지켜보았다.
작년에 4명의 입학생에 이어 올해도 입학한 4명의 신입생들에게는 입학 기념품과 동문회와 개인이 기부한 기금으로 입학축하 장학금 50만 원을 입학생 전원에게 지급하였다.
외연도분교·송학초·주포초·대창초는 작년에 입학생이 없어 올해는 2학년 교실이 없게 된다.
고학년은 학급당 5~7명 선이 유지되고 있지만 입학생은 점점 줄어 학교가 사라질 위기에 봉착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농·산·어촌 학교들의 공통된 상황이어서 저출생의 여파를 실감하고 있다.
O학교 K교장은 “해마다 학교자체로 신입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홍보활동을 하고 있지만 출생율 저하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를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농·산·어촌에 젊은 세대 이주를 활성화 하여 아이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농·산·어촌 학교가 사라진 것을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