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이 참된 우리의 왕'
'하나님만이 참된 우리의 왕'
  • 방덕규 발행인
  • 승인 2024.06.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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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8:4-9, 19-22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요긴합니다. 이 관계를 나타내는 두 가지 문장을 알려 드립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은 나의 왕이십니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요즘 더 생각해야 하는 문장은 하나님은 나의 왕입니다.’입니다. 우리는 사람 왕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더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상 성군, 명군은 드물고, 혼군 과 암군이 대부분이었고, 폭군이 이따금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야말로 성군이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성군 하나님을 저버리는 백성에 대해서 서운하신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백성들이 인간 왕을 요구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왕이 되시는데도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와서 인간 왕을 요구했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면 자기들의 입을 쥐어뜯을 잘못된 요구를 한 것입니다. 우리도 이럴 때가 꽤 있었습니다.

둘째로 버림받아 서운하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의 요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백성들과 다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은 상황이 일어날 때 사람과 다투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버리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당신의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셋째로 왕의 제도에 대해 사무엘을 통해 경고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왕 제도의 폐해에 대해 백성들에게 경고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뉘우치면 큰 화를 면할 수 있습니다.

넷째로 경고를 거절한 백성에게 왕의 제도를 허락하심입니다. 사무엘의 경고를 듣고도 백성들은 인간 왕을 세워달라고 하며 자신의 요구를 꺽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셨습니다. 진노로 허락하신 것입니다. 자비롭게 거절당하는 것이 나은데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요청과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점검하십시오. 성령님께 우리의 요청과 기도를 바르게 이끌어 달라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