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두 번째 마당 보령뉴스의 우리말 바르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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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4.02.28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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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세력이 세고 약한 정도를 '불땀' 이라고 한다-

-우리말에서 불의 이름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알불…재에 묻히거나 하로에 담기지 않은 ‘불등걸’

*불등걸…한참 타오르는 숯덩이 ‘불잉걸‘이라고도 함

꽃불…꽃처럼 아름답게 타는 불

산불…이글이글 타오르는 불 살아 있는 불이라는 뜻에서 산(生)불.

잉걸불…활짝 피어 이글이글 타는 숯불이나 장작불

후림불…불똥이 튀어 새로 번지는 불

*한자말로 비화(飛火)인데 남의 일에 까닭 없이 휩쓸려 걸려드는 일을 뜻하기도 함

잿불…잿속에 남아 있는 아주 여린 불

깝박불…꺼질 듯이 깝박거리는 불.

깜부기불…불꽃이 없이 거의 꺼져 들어가는 불

모닥불…검불이나 잎나무를 모아 태우는 불

우등불,화톳불…주로 추위를 마기 위해 한데다 장작을 모아 피우는 불로

‘불무지’라고도 함

황덕불…나그네나 사냥꾼이 한데서 잠을 잘 때 추위도 막고 짐승도 쫓을

목적으로 피우는 화톳불…

천불…저절로 일어나는 불로,몹시 화가 나거나 부아가 치밀어 오를 때 “천불이 났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불은 아니다.

소줏불…소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입이나 코에서 나오는 독한 알코올 기운을 말하는 데 이것도 천불처럼 실제 불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