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 햇벼 수매 시작.
지역 농협 햇벼 수매 시작.
  • 김채수
  • 승인 2022.10.12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매가 결정에 농심은 멍이 든다!!
콤바인사용 벼수확사진

 

햇벼 수매는 시작되었지만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지역 농협에서는 산물벼 수매방법을 결정(확정)하고 우선지급금(사후 정산제)으로 조곡40Kg40.000원을 우선 지불하고 12월경 시중시세와 쌀 수급상황을 고려하여 사후정산을 하기로 하였다.

참고로 역대 산물벼 우선 지급금 현황을 보면 다음 표와 같다

제현율

2018

2019

2020

2021

2022

83%이상

정산63.500

우선60.000

정산63.500

우선52.000

정산70.000

우선51.000

정산가65.000

우선51.000

 

우선

40.000

82~82.9%

정산69.000

우선50.000

81~81.9%

정산62.000

우선52.000

80~80.9%

78~79.9%

정산62.500

우선59.000

정산가61.000

우선51.000

정산68.000

우선49.000

정산가64.000

우선50.000

우선

39.000

75~77.9%

정산가58.000

우선32.000

75~77.9%

정산가56.000

우선27.000

 

위 표에서 보면 2018년부터 수매가격이 점진적으로 상향되다가 수급불안정으로 2021년부터 수매가격이 하향 책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수확기 쌀값 대책들이 나오지만 지역 농협은 초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

민간 업자에 비해 양곡사업의 자율성과 탄력적인 운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쌀값 폭락 국면에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구곡 보유에 따른 관리비와 수매가 이하로 떨어진 시세로 방출한데 따른 적자폭의 증가로 경영 적자를 볼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고스란히 조합원인 농민의 부담으로 떠안게 되어 농업 소득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된다.

본격적으로 햇벼 수매가 시작되어 우선지급금을 40.000원으로 책정하여 매입을 하고 있지만 지금 같은 쌀 시장 동향을 보면 정산시기에 가격 회복은 기대할 수가 없어 농민의 시름은 더 깊어 갈 뿐이다.

정부의 양곡 정책에 따라 낮게 책정된 수매가는 지역농협의 경영적자를 가져오고 농협은 농민에게 부담을 전가 시키게 되는 구조로 나타나고 있어 이 가을에 황금 들판을 바라보고 있는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도 잊은 채 가을 하늘만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