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벼 수매는 시작되었지만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지역 농협에서는 산물벼 수매방법을 결정(확정)하고 우선지급금(사후 정산제)으로 조곡40Kg에40.000원을 우선 지불하고 12월경 시중시세와 쌀 수급상황을 고려하여 사후정산을 하기로 하였다.
참고로 역대 산물벼 우선 지급금 현황을 보면 다음 표와 같다
제현율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83%이상 |
정산63.500원 우선60.000 |
정산63.500원 우선52.000원 |
정산70.000원 우선51.000원 |
정산가65.000원 우선5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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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0.000원 |
82~82.9% |
정산69.000원 우선5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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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1.9% |
정산62.000원 우선5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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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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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9.9% |
정산62.500원 우선59.000원 |
정산가61.000원 우선51.000원 |
정산68.000원 우선49.000원 |
정산가64.000원 우선50.000원 |
우선 39.000원 |
75~77.9% |
정산가58.000원 우선3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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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7.9% |
정산가56.000원 우선27.000원 |
위 표에서 보면 2018년부터 수매가격이 점진적으로 상향되다가 수급불안정으로 2021년부터 수매가격이 하향 책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수확기 쌀값 대책들이 나오지만 지역 농협은 초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
민간 업자에 비해 양곡사업의 자율성과 탄력적인 운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쌀값 폭락 국면에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구곡 보유에 따른 관리비와 수매가 이하로 떨어진 시세로 방출한데 따른 적자폭의 증가로 경영 적자를 볼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고스란히 조합원인 농민의 부담으로 떠안게 되어 농업 소득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된다.
본격적으로 햇벼 수매가 시작되어 우선지급금을 40.000원으로 책정하여 매입을 하고 있지만 지금 같은 쌀 시장 동향을 보면 정산시기에 가격 회복은 기대할 수가 없어 농민의 시름은 더 깊어 갈 뿐이다.
정부의 양곡 정책에 따라 낮게 책정된 수매가는 지역농협의 경영적자를 가져오고 농협은 농민에게 부담을 전가 시키게 되는 구조로 나타나고 있어 이 가을에 황금 들판을 바라보고 있는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도 잊은 채 가을 하늘만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