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의 사용에 대하여
약물의 사용에 대하여
  • 보령뉴스
  • 승인 2010.12.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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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로는 보통 ‘약’ 이라고하고 영어로 drugs 또는 의료계에서는 medicines라는 용어로 쓰고 있으나 같은 뜻이고 어떤질병을 치료·예방 하거나 증상을 없애고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없애며 건강을 유지는데 유익하게 만들어 주는 물질을 말한다.

   그러나 이런 약물은 일반적으로 특수물질로서 잘쓰면 인체에 이롭게 작용하지만 잘못 쓰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여 인체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이중성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하면 대부분의 약물은 독물로써 사용량에 따라 일정 범위에서는 치료목적으로 쓰이지만 너무 작은 용량에서는 얻고자 하는 효과를 얻어낼 수 없으며 치료용량을 벗어난 큰 용량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약은 부작용이 날 수 있으며 약물의 남용은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Paracelsus(1493-1541)는 일찌기 “All substance are poison, there is none which is poison. The right dose differentiates a poison from remedy.”라고 한 바와 같이 모든 물질에는 독이 있고, 독이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올바른 용량에서는 실제 치료약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하여 식품의약청에서 신약허가, 제조에서 유통까지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약사,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인에게 취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 약리작용이 비교적 강하거나 부작용의 우려가 높거나 반드시 진단이 필요한 약물은 전문약으로 처방에 의해서만 쓰여지고 있으며 그동안 흔히 사용된 약물로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일반약(OTC)로 구분하여 약사의 관리하에 사용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어떤 약물의 경우는 비교적 안전하다하여 다빈도로 사용되다가 기형아 출산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자 급하게 수거되거나 사용이 금지 되는 약물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용법, 용량, 효능, 부작용,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 올바른 복약지도는 약사에게는 의무사항이며 반드시 챙겨야하는 중요한 사안이다.

   또한 히로인등과 같은 탐익성 약물은 의료용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마약 또는 향정신성 약물로 분류하여 사용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한편 약물을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기분과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강력한 제제로 카페인(홍차,커피)과 같은 완화한 흥분제까지도 포함되며 부족한 부분을 교정해주는 비타민이나 골다공증에 쓰는 칼슘제등 광물질도 약물로 포함되며 올바른 사용이 요구된다.
 

산돌약국 약사 임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