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농약등 주요 농자재 가격의 오름세 예사롭지 않다.
비료,농약등 주요 농자재 가격의 오름세 예사롭지 않다.
  • 김채수
  • 승인 2022.10.11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농 자재 수급 불안정에 농심(農心)은 불안!

 

비료와 농약 가격의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져서 농약대가 최대30% 비료 값이 최대 50% 인상된다면 농가소득은 최대 14%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농자재 가격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급안정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비료는 원료와 완제품 주요수출 국가의 수출 제한 조치가 올해 말까지 유지될 전망이서 비료의 원자재 가격은 높게 책정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식량위기 상황에서 주요 곡물 수출국의 곡물 증산에 필요한 농약과 비료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이 뒤 따를 것으로 보인다.

농약 원료의 93%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물류비와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원제 수입 단가는 계속 오를 것이며 국내 농약 판매량의 약 절반을 농협이 계통공급으로 유통되는데 2016∼2021년엔 공급 가격을 인하·동결하다가 올해 원제 가격이 인상되어 판매가격을 인상했으며 내년에도 인상 요인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행히 정부의 무기질비료 인상 차액 지원으로 가격 상승분의 20%만 농가가 부담하도록 한 사업이 내년까지 유지된다면 최대 14%로 추정되는 농업소득 감소율을 5% 내외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농경연은 분석하였다.

한농원은 국내 질소질 비료 주요 원료인 요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연장 시행하고 국제 농약 원제 가격 상승에 대비해 농약 원료와 완제품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도 재검토해야 하며 특히 비료와 농약은 영농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내외로 영농자재비가 오르면 농업소득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필수 영농 자재인 비료와 농약의 수급 안정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