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 10위 중 5개 업체의 주요 사업장이 충남 소재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 10위 중 5개 업체의 주요 사업장이 충남 소재
  • 최정직 기자
  • 승인 2022.09.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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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내 8개 업체가 모두 석탄 연료 사용

-기후위기 극복위해 석탄발전 조기폐쇄 절실

 

 

 

 

2021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당진화력을 운영하는 한국동서발전이 전국 6, 보령화력(신보령포함)을 운영하는 한국중부발전이 5, 태안화력을 운영하는 서부발전이 4, 현대제철이 7, 충남에 다수의 사업장이 있는 삼성전자도 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위를 차지한 한국남동발전(삼천포, 여수, 영흥화력 운영)부터 6위 한국동서발전(하동화력 운영)까지가 모두 석탄화력발전소를 주요 사업장으로 하는 업체이다. 1위 포스코, 7위 현대제철도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9위 쌍용씨앤이도 시멘트 업체로 원료인 석회석과 점토, 규석 등을 고온으로 소성하는 과정에서 연료로 유연탄을 사용한다. 상위 10개 중 8개가 석탄을 연료로 하는 업체임이 확인되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21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보면 한국서부발전은 33358236톤을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5.43%로 전국 4, 한국중부발전은 33093129톤으로 전체 배출향의 5.39%로 전국 5, 한국동서발전은 32808320톤으로 전체배출량의 5.34%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현대제철은 28489305톤을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4.64%로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전체 10위권 내에 있는 현대제철은 전년 대비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한국서부발전이 전년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서부발전 배출량은 202030422589톤에서 202133358236톤으로 2935647톤이 증가했다. 한국서부전의 배출량이 증가한 이유는 태안화력 이용률이 2020년에 비해 3.68%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중부발전 배출량은 202034775156톤에서 1682027톤 줄어들었다. 한국중부발전의 배출량이 4.84% 감소한 이유는 보령화력 1,2호기의 조기폐쇄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동서발전의 배출량이 2020년에 비해 6.01%가 감소한 이유는 이용률 하락이 주 원인으로 여겨진다. 동서발전의 주 사업장인 당진화력은 2021년 이용률이 54.82%2020년에 비해 3.8%가 줄어들었다.

 

이 외에도 충남에 다수 사업장이 있는 삼성전자,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이 20위 순위 내에 포함되어 있어 온실가스 다배출 광역지자체로서의 책임감이 크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개 업체 중 1위부터 7위까지 7개 업체가 모두 석탄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석탄화력, 제철 관련 업체다. 이들 석탄 대량 사용 7개 업체의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4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운동연합 기후에너지특위 조순형 위원장은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10위권 내 업체 중 5개 업체가 충남 소재 기업이라며 충남이 전국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록적 폭염과 폭우는 기후위기의 다른 이름이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온실가스의 주범 석탄화력의 조기폐쇄라고 밝혔다.

 

202297

 

충남환경운동연합

 

 

 

2021년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

업체명

온실가스 배출량(tCO2-eq)

1

()포스코

78,490,207

2

한국남동발전

37,228,227

3

한국남부발전

34,457,856

4

한국서부발전

33,358,236

5

한국중부발전

33,093,129

6

한국동서발전

32,808,320

7

현대제철

28,489,305

8

삼성전자

14,494,447

9

쌍용씨앤이()

10,610,902

10

S-Oil()

10,036,497

11

()엘지화학

9,018,983

12

지에스칼텍스

8,456,147

13

현대오일뱅크

7,510,609

14

고성그린파워

7,414,927

15

롯데케미칼

7,059,734

16

에스케이에너지

6,704,092

17

()지에스동해전력

6,394,070

18

한국지역난방공사

5,918,107

19

()삼표시멘트

5,912,105

20

포스코에너지()

5,132,914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21년도 업체별 배출량 명세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