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보령 시정브리핑 개최
2016 보령 시정브리핑 개최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01.12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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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간담회 열고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의 비전 제시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11일 대천해수욕장에 소재한 호텔 머드린에서 지역 언론인 3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지난해 주요 성과와 2016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시정브리핑’을 개최했다.

신년을 맞아 언론인 대상으로 개최한 시정 브리핑은 올해 보령시가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로의 비전 제시를 위해 상징성을 강화하고자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시정브리핑은 시정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김동일 시장이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시정 운영 방안을 설명했으며, 이후 언론인들과 질의․답변, 간담, 오찬 순으로 진행했다.

김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메르스 여파와 42년 만의 대가뭄, 갑작스런 서해대교의 통행제한으로 시민 생활 안정이 저해되고 지역경제에 큰 타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각 분야에서 역동적인 변화를 보여줘 고도화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한해 였다”며, “올 한해는 이러한 성과들을 발판 삼아 시정 전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차별화된 명품 시정 추진으로 지속적인 도약과 변화를 이뤄 나가겠다” 고 말했다.

먼저 지난해 주요 성과로 ‘글로컬(글로벌+로컬)’ 에너지 기업 한국 중부발전 본사이전과 그에 따른 협력사의 보령이전 가속화, 충남개발공사와 웅천일반산업단지 시행협약 체결로 인해 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또 서해안 최대 규모인 대명리조트 투자유치와 충청수영성 영보정 복원, 보령머드축제의 글로벌육성축제 선정, 제5회 국제요트대회와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로 시가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최고의 관광휴양스포츠도시로 거듭나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역대 최대인 4307억원의 정부예산 확보로 현안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되며, 동서와 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도로망 건설로 주요 대도시와 수도권이 1시간대로 접근이 용이해지며, 명천지구 택지개발 착공으로 주택 공급의 안정화는 물론 인구유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만세보령 쌀 삼광미 골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농고품질 쌀 평가 전국1위에 선정돼 명품 농산물 생산 확대를 통한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도 큰 성과로 나타났다 힘주어 말했다.

이후 보고된 올해 시정 여건과 방향으로 먼저 경제․개발 분야로는 기업유치와 내수 활성화를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동서와 남북을 잇는 국가기반 도로망과 대해로 준공, 장항선 2단계 개량, 복선전철 가속화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의 가속화, 신규 통합브랜드와 연계한 농특산품 경쟁력 지원과 유통활성화, 농어촌생활 및 정주환경 개선사업과 도서지역 균형개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복지․관광분야에서는 20회 성년축제를 준비하는 머드축제와 국제요트대회의 완벽개최, 요트경기장과 종합체육관준공, 특히 6만평 규모의 스포츠파크 조성으로 사계절 전지훈련의 명소로 대천해수욕장의 ‘탈 여름화’,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안전귀가서비스 제공, 닥터헬기장 등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웅천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안전한 복지도시 건설, 미소 친절 청결운동 시민 자발적 참여 유도, 갓배마을 환경영향 조사용역, 무궁화 수목원과 대천천 고향의 강 사업 준공, 치유의 숲 설계로 친환경 녹색도시가 조성된다고 말했다.

미래 전략 분야에서는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착공, 보령신항 항만기본계획 수정반영, 보령∼울진 동서고속도로, 충청선, 국도40호(개화∼옥동)내산 도로 개설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며 자치행정분야에서는 명품 행정도시 건설을 위해 정부 3.0가치창조에 부응하는 시민 맞춤형 시정이 추진되고,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한 평생학습 지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친환경 로컬푸드와 연계한 학교급식 지원, 만세보령장학기금 출연 및 장학금 지급,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행정구역 정비, 민원처리시스템 획기적 보완, 세원발굴과 체납세금 일소, 대천해수욕장 용지분양,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대전일보 최의성기자는 보령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소.친절.청결 운동이 과연 시민들의 반응이 있는 것이냐며 부정적인 질문에 대해서 김시장은 과거 용산과 영등포에 대천해수욕장의 바가지 상혼으로 인해 현수막이 나붙어 안타까웠었다며, 이로인해 미소.친절.청결 운동이 시작됐다면서 지난 여름 대천해수욕장은 숙박과 음식점들에 대한 바가지 상혼이 점차 사라졌고 이로인해 관광객이 늘어났으며 보령시의 이미지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구역책임제 등을 통해서 단계별로 우리의 마음속에 녹어들수 있게 지속적으로 미소.친절.청결을 뿌리내리게 하여 보령이 대한민국의 기폭제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청투데이 송인용기자는 이번 인사는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일선 읍면동에서 일부 제도개선 요구가 있는것 같다는 질문에 김시장은 인사안은 실무자가 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침을 맞겼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보령시는 '요직이 없다' 현장에서 시민과 마주하면서 뛰는 청소 및 교통 등이 더욱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능력과 개성에 따라서 이동폭을 수평적으로 이루었다고 말해 과거의 인사권을 가지고 흔들어 대던 전임시장들과의 차별을 두며 시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시장은 “국가․지방재정의 불안정, 다양하게 분출되는 시민의 욕구 등 어려운 행정여건 속에서도 우리 시의 주인인 ‘시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선을 다하는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며, 지난해 2020년 전후까지 가시화 시켜야 할 지역 현안과제로 선정된 30가지의 비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도록 선택과 집중의 명품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