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개발한 보령방울참외 첫 수확
국내최초 개발한 보령방울참외 첫 수확
  • 보령뉴스
  • 승인 2015.08.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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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입에 쏙 들어가는 ‘방울참외’로 국내 참외시장 판도 변화 예고

골프공 정도의 크기이면서 껍질 째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울참외가 국내 최초로 수확에 성공했다.

‘방울 참외’는 당도가 일반 참외와 비슷하고 무엇보다 영양분이 풍부해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보통 참외의 10분의 1, 1개의 무게는 30-50g으로 기존 참외의 10%수준이며, 길이4-5cm, 폭4-5cm의 구형으로 과육은 13~16mm이다. 과일 내부(태좌부)의 씨앗 크기는 작고 형태는 기존 품종과 유사하며. 진노랑색 껍질에 깊은 열골무늬를 가졌으며 당도는 15 브릭스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재배특성은 하나의 꽃에 암술과 수술을 함께 갖춘 양전화이며 초장과 엽면적도 작고, 참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에도 비교적 강하다.

공주대 신동일 교수는 “방울참외는 크기가 작아 한입에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껍질 속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비타민 A가 풍부해 눈 건강, 노화예방, 면역력 증진에 탁월하다.”며, “기타 여러 가지 성분들이 소실되지 않아 향후 최고의 인기 품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학박사 김영운 보령시농업기술센터인력육성팀장은 “1~3월에 파종한 뒤 100일 이후부터는 수확할 수 있으며 친환경 농법을 토대로 고 기능성 방울참외 출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급변하는 농산물 소비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고소득 작목으로 2~3년 내 참외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방울참외는 공주대 식물자원학과 신동일 교수와 보령시농업기술센터 김영운박사가 재래종인 똘외참외와 은천참외 계통주를 교배해 2006년도 잡종 1세대(F1)를 얻은 뒤 선발과 고정과정을 거쳐 2014년 최종계통을 확정해 품종등록을 하고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한편 김영운박사는 지난 1월 공주대에서 8년간 미니방울토마토를 연구한 끝에 박사학위를 받아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유일한 박사학위 소유자자로써 인력육성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