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당시는 귀족과 노예가 존재하는 계급사회였고 또 이스라엘 사회는 율법에 의해서 의인과 죄인이 철저히 구별되던 시대였는데 예수님께서는 귀족과 노예,의인과 죄인을 구별하지 않고 식사도 하고 교제도 하셨습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비난을 하는데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잃은 양의 비유,잃은 드라크마의 비유 그리고 돌아 온 탕자의 비유 등 세 개의 비유를 통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십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첫 번째로 '잃은 양의 비유'로 그들을 책망하시는데,잃어버린 양을 되찾는 것을 죄인이 회개하는 것에 비유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잃은 양의 비유'를 통해 '돌아 온 죄인 한 사람'을 강조하시며 회개한 죄인 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동시에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도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사랑하십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시는데 이 비유에서는 '다시 찾은 주인의 기쁨'을 강조하시며 돌아 온 죄인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설명하십니다. 그들은 율법을 잘 지키는 자신들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으로 착각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오는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하시고 그것을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나 혹은 우리만 사랑하신다는 교만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모든 이들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겨야만 합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돌아 온 탕자의 비유'를 통해 말씀을 하시는데 '돌아 온 동생을 기뻐하지 않는 형의 잘못을 강조'하시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책망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무시하는 그들의 교만과 누리는 복에 감사하지 않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꾸짖고 계신 것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계신 예수님을 보고 수군거리며 예수님도 자기들처럼 세리와 죄인들을 멀리 하고 무시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온갖 좋은 것을 누려야 한다고 착각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시며 본문 32절을 통해 '너는 동생이 온 것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실패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지만 하나님은 자기 잘못을 깨닫고 돌아 오는 사람에게 항상 다시 기회를 주시는 분이시며 그것을 함께 기쁨으로 받아들이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금주 우리들도 하나님은 에스겔 18장 32절의 말씀대로 사람이 다시 살게 되는 것을 가장 크게 기뻐하신다는 것을 잘 기억하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이기적이고 교만한 신앙이 아니라 사도 바울처럼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이타적인 신앙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