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이동주)는 7월 8일, 31년 前 부산에서 실종되어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던 지적장애 여성에 대한 DNA 검사로 친자관계를 확인,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하였다.

이날 김○○(42세)은 31년 만에 가족들을 만나면서 첫눈에 모친을 알아보고“엄마”라고 부르며 달려들어 경찰서 회의실이 눈물바다를 이루었는데 모친은 “○○이 왼손 엄지손가락에 수술 자욱이 있는데 확인해 보니 내 딸이 맞다”고 흐느끼면서 “죽은 줄 알고 사망 신고까지 하고 천국에 보내 달라고 매일 기도를 하였는데 찾아줘 고맙다”며 딸을 부둥켜 안으며 재회의 감격을 누렸다.
앞으로 보령경찰서는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무연고자에 대한 DNA 검사를 확대하여 장기실종자 가족찾기에 앞장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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