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동안 지구는 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규모 6 이상의 대형지진이 8차례나 발생했다.
3월 29일 남태평양 파푸아 뉴기니에서 규모 7.5의 강진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3월 30일 남태평양 통가에서도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일주일 정도 뒤인 4월 7일에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또한 남태평양 윌리스 푸투나 제도에서도, 솔로몬 제도에서도 대형 지진이 강타했다.
모두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포함된 지역이다.

4/26일에도 대만 동부 해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있었으며 이렇게 잦은 지진에 지구촌이 공포에 휩싸였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네팔의 히말라야산맥 일대도 지진 빈발 지역 중 한 곳으로 히말라야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지각이 솟구쳐 생겨난 곳이다.
이번 지진 이후 지진파가 외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에너지가 축적된 지역에서 지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2004년 규모 8.7의 인도네시아 지진을 시작으로 현재 '대지진 시기'인 것으로 진단했다.
대지진은 보통 20년 동안의 지속성과 반복성을 보인다는 것인데 앞으로 10년 동안 계속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반론을 펴는 전문가도 있다. 네팔 지진은 판과 판 사이의 충돌일 뿐 지구적인 지진 증가와 관련이 없다며 장기적인 변화나 흐름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어 한숨을 돌리긴 하지만 대지진 시기에 대한 국가적인 재난대비나 개인 또한 지진에 철저히 대비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