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식가들이 찾는 웰빙 수산물 보령의 자연산 굴
전국 미식가들이 찾는 웰빙 수산물 보령의 자연산 굴
  • 보령뉴스
  • 승인 2014.11.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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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부터 시작...아연, 철분, 칼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등 풍부

[겨울 보양식, 사랑의 묘약 '굴']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완전식품이다.

굴은 한자어로는 모려(牡蠣) ·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한다
석화(石花)"는 "굴"이 "돌에 핀 꽃같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연체동물 부족류(斧足類) 빈치목(貧齒目) 굴과에 속하는 조개류의 총칭이다.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선사시대에 조개더미에서 많이 출토되었고 《동국여지승람》에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고, 《전어지》 《자산어보》 등에는 형태에 관한 기록이 있다.

굴은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받아온 해산물이다.
특히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유독 굴만은 생으로 즐긴다고 한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스’가 즐겨먹고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은 ‘사랑의 묘약’이라고 극찬했다.

굴에는 아연이 다량 함유되어 강장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속담 ’배타는 어부의 딸 얼굴은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 얼굴은 하얗다’ - 굴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피부를 좋게 한다는 굴의 효능을 잘 나타낸 말

 

굴 1회 분량(80g)을 섭취하면 아연은 1일 권장량의 40%, 단백질은 15.8%,철은 22.3%, 인은 14.3%를 섭취할 수 있어 빈혈예방과 체력 회복에 좋은 영양 식품이다.

굴은 다른 조개류에 비해 아연, 철분, 칼슘 등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등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게도 매우 좋은 영양 식품이다.

우리나라는 양식굴과 자연산굴이 있는데 양식산 굴은 대부분이 남해의 통영, 여수지방에서 생산이 되고
자연산 굴은 서해안의 조간대에서 많이 생산되며, 외기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성장이 느리지만, 육질은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에서도 외연도. 호도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원산도의 청정해역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굴은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보령 굴 생산 단지인 천북면 장은리는 옛부터 바닷물과 민물이 알맞게 섞여 있는 미네랄이 풍부한 뻘에서 자란 굴이 맛도 뛰어나고 굴의 크기도 먹기에 알맞아 굴의 고장으로 유명하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굴구이와 굴밥으로 유명하다.

좋은 굴은 살점이 반투명하고 광택이 나는 유백색으로 가장자리 검은 테두리는 짙고 선명할수록 신선하고 손으로 살짝 눌렀을때 탄력이 있어야 좋고, 짠맛이 남아 있는 것일수록 신선하다.

전 보령시의회부의장 편삼범 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