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우 전시장 임기 막판 허가에 지역주민 특혜의혹 제기
- 담당자, 법적 제한할 수 없어... 주민 동의사항 아니다
오서산 생태체험마을 인근 청정지역(청소면 성연리.청라면 황룡리)에 지난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아스콘) 허가에 이어 콘크리트까지 허가를 받으려고 하고 있어 지역민과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충경산업(대표 이규만)은 지역민들의 민원을 무시하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폐아스콘 재활용 허가를 득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가열할 때 나오는 독가스와 악취,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숙박업을 하고 있는 이웃주민 A씨는 “새벽 3~4시경 공장을 가동할 때면 폐아스콘에서 나오는 독가스와 악취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고 숨을 쉴 수가 없으며, 분진 때문에 빨래를 널 수도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원인모를 소나무가 죽어가고 소나무 잎 및 가지에 검은 분진들이 앉아 생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변 환경피해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보령시가 폐아스콘 중간처리업 허가에 이어 콘크리트 중간처리업까지 허가를 내줄 조짐을 보이고 있자 “수십억을 들여 만들어 놓은 '오서산 생태체험마을 관광지'를해제하고 청정지역이라 부르지 말라며 흥분했고, 이는 무책임한 행정이 아닐 수 없다”며 보령시와 충경산업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다른 지역주민 B모씨는 “충경산업 덤프트럭과 제일석산 덤프트럭으로 인해 집이 균열가고 마당이 갈라지는 피해를 입은 장본인이라며 콘크리트중간처리업 허가를 해준다면 그 많은 덤프와 공장가동시 소음, 분진과 악취에 시달릴 것이 뻔하다”며 청정지역에 환경피해가 웬말이냐며 보령시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그는 또한 충경산업은 아스콘중간처리업으로는 입찰을 볼 수가 없다보니 콘크리트중간처리업을 통해 더 좋은 조건으로 입찰조건을 갖추기 위해 지역민의 민원을 무시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충경산업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동안 20년 가까이 청정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피해를 입고있는 지역민들에게 단돈 10원이라도 마을기금은 줘봤느냐며 악취와 소음, 분진, 등을 유발하며 환경피해만 주었지 양심이 있는 업체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다른 지역주민 C씨는 이시우 전시장의 임기 만료시점에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업(아스콘) 허가를 해준 자체가 특혜 의혹이 아니냐며 이 전시장과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충경산업 이규만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콘크리트) 허가를 득했다고 밝혔지만 보령시청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허가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령시 담당공무원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허가는 주민동의 사항이 아니라며 법적으로 제한할 수 없기에 신청이 들어오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주민협의 후 신청”하라고 권고 했다고 말해 주민과의 대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마찰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