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환절기에도 호흡기를 건강하게
[건강]환절기에도 호흡기를 건강하게
  • 보령뉴스
  • 승인 2012.10.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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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서 알러지 비염과 코감기 또 목감기에 자주 노출된다. 봄가을 환절기 호흡기질병 예방에는 구강과 비강의 건조함을 피해야한다. 자주 소금물 또는 죽염으로 양치를 시키거나 저녁에는 적신 수건 건조대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여기에 더욱 좋은 방법은 물을 자주 조금씩 섭취하면서 저녁에 식물성 지방을 함유한 식품을 소량이라도 먹는 것이다.

호흡기 질병을 예방함에 적절한 온도에서 생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열량이 많은 음식과 적절한 운동 그리고, 적당한 의복을 입힘으로써 더욱 따뜻한 온도가 된다. 특히 겨울에는 춥게 입히지 않는 것이 풍한 사기(추위와 찬바람에 의한 감기)를 피하는 방법이 된다. 실내의 온도는 활동에 위축이 오거나 땀이 저절로 나지 않는 섭씨 22도 전후가 좋다.

음식물로는 폐와 신장을 함께 보강해주는 개고기, 민물장어, 미꾸라지 등이 좋다. 기름을 함유한 열매와 씨들은 대개 폐신을 보강한다. 이 열매들이 함유한 기름성분들은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작용도 많으며 성기능을 강화시키면서 대변도 부드럽게 해주고 기관지의 분비물들을 처리(거담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정서적으로 편안함과 안정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감은 기를 온몸으로 배분시키고 기운을 정상적으로 순환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잠을 충분하게 자게하며, 휴식을 갖는다. 폐뿐만 아니라 간을 비롯하여 오장의 저항력과 면역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소화기가 건강해야 호흡기를 건강하게 도울 수 있다. 환절기의 소화기계 질병을 예방하려면 소화기뿐만 아니라 심폐의 기능과 간장의 기능을 보강해주어야 한다. 기운이 허하거나 몸이 냉해지면 즉 면역과 저항력이 떨어지며 환절기의 기후와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한 몸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질병상태로 진행해간다.

간기능은 스트레스에 의해 가장 빠르게 또 쉽게 떨어진다. 간기능의 약화나 간기의 역상은 소화기에 영향을 미쳐 창만, 트림, 위산과다로 인한 신트림,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원인의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처치이며, 걷게 하거나, 마음을 기쁘고 편안하게 하는 것, 또한 한약 등을 통하여 간기를 정상화 시켜야한다.

환절기 피부의 건강에는 햇빛에 적당히 노출시키며 피로하지 않게 하는 것과 피부의 습윤한 정도를 맞추는 것 등이 필요하며, 여기에 적당한 운동을 통하여 땀을 배출해주고 심폐기능을 활발히 하게 하여 피순환을 도와야한다. 그리고 비폐의 기를 충분하게 하여 피부에 윤기를 주어야한다.

얼굴과 눈에 광택이 있어야 하듯이 피부에도 홍색으로 윤기 있는 광택이 은은히 비춰져야 가장 건강한 피부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환절기의 호흡기 건강관리는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 체질과 기호를 맞추어 적당한 운동을 하며, 제철에 나는 음식으로 또한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영양이 고르고 풍부하게 먹는 것 등이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그 이전 계절을 건강하게 보내야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계절과 상응하는 오장기능의 보강이 필수적이다. 환절기에는 호흡기와 소화기 신장의 호르몬 등의 보강이 필수적이다. 또한 환절기의 기후환경이 손상을 줄 수 있는 장기의 건강도 살펴야한다. 기운의 보강은 잦은 환절기 질환자에게는 가장 먼저 보살펴야 한다.

우석대학교한의과 대학 겸임교수 감초당한의원장 김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