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개막해 11일간 일정으로 시작된 제15회 보령머드축제가 7080콘서트를 마지막으로 24일 폐막됐다.

▲ 최초 DMB 생방송, 브레이크타임, 인터넷예약 등 새롭게 선보여 큰 호응
특히 세계 최초로 축제에 DMB 생방송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오전과 오후로 브레이크타임을 적용하고 인터넷예약도 새롭게 선보여 축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 세계 유명축제와 교류 … 글로벌 축제 과시
▲ 지구촌 ‘뉴스 메이커’로 각광
특히 CNN 인터넷판 16일자 트래블 섹션에서 “건전하고 재미있는 오락 머드축제”라는 제하에 “머드팩을 하고, 머드파이를 먹고, 레슬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머드축제를 소개 했다.
▲ ‘머드의 힘’ 대천해수욕장 성수기 앞당기고 사계절 관광지 한발 더!
머드축제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방문객은 외국인 24만명을 포함해 308만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지난해 225만명에 비해 35% 증가했으며, 유료축제장 이용객은 지난해 3만3172명보다 3,905명 많은 3만7077명으로 나타나 성수기를 방불케 했다.
머드축제가 개최되는 주말에는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대천해수욕장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비가 오면 텅텅 비었던 숙박단지에도 방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머드축제장인 머드광장 주변 상가는 저녁 늦게까지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보령머드축제로 인한 이미지 급 상승

또한 여름철 청.호객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보령경찰서와 보령시의 특별단속으로 청. 호객이 근절 되면서 보령의 위상과 이미지는 글로벌 축제에 맞는 높은 축제문화가 형성 되었다.
▲300만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진 태안해경, 보령경찰서, 보령소방서가 있었기에...

▲ 축제장 비좁아 문제점으로 나타나
이번 머드축제 기간 축제 운영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났다. 축제장이 시민탑광장에서 머드광장으로 변경되면서 축제장의 면적을 대폭 확대했으나 주말 4일은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려 유료체험장 입장권이 조기에 매진됐으며, 머드축제장이 좁아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불편을 끼쳤다.
또 옷보관함을 비롯해 샤워장, 탈의장을 지난해보다 보강했으나 편의시설 부족현상이 발생했으며, 야간행사 특설무대가 대천해수욕장 용지분양에 따라 옮겨야 하는 문제점이 나타나 세계적인 축제에 걸 맞는 축제 기반시설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번 보령머드축제는 보령이라는 하나의 지자체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축제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확실한 글로벌 4대 축제 반열에 오르려면 성과에 도취되거나 자만하지 않고 자생력을 키워야 할 것이며, K-POP이 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했던 것처럼 국가적인 마케팅과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