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선박화재 대응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 실시
보령소방서, 선박화재 대응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 실시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5.09.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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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소방서, 보령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보령운항관리센터 등 6개 기관 참여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대천항과 대천연안여객터미널 일원에서 보령소방서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선박 내 전기차 및 계류 선박 화재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부 훈련은 운항 중인 차도선 내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보령소방서는 EV드릴랜서, 상방방사관창, 부양식이동식수조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 대응 전술을 맡아 실전처럼 훈련했다.이어 2부 훈련은 대천항 정박 선박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접 어선으로 확산되고 유류탱크 폭발 위험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설정해, 초기 진입부터 본격 진압까지 실전형 대응 훈련을 전개했다.

보령소방서는 지휘차, 고가차, 펌프차, 소형사다리차 등을 투입해 실전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전개했으며, 유관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공조체계 확립에도 주력했다.

임응순 재난대응과장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선박화재는 대규모 인명피해와 해양환경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실전 중심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