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최근 홍성군 광천읍 김 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계기로, 11일 오전 10시 관내 동일 업종 산업시설인 대천김 공장을 방문해 화재 대응 태세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고광종 소방서장을 비롯해 직원 6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량 배치 여건 ▲현장 진입·진출로 상태 ▲소방 활동 장애 요인 파악 ▲개선 필요사항 분석 및 대응 방안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김 가공 산업시설은 가연성 자재가 많고 고온 작업 환경이 지속되는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불이 짧은 시간 안에 확산돼 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이에 보령소방서는 현장에서 확인한 위험 요소와 개선 사항을 관계자에게 안내하고, 실효성 있는 진압 대책을 함께 모색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최근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계기로, 관내 산업시설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며 “사업장 관계자분들께서는 평소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초기 대응 훈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보령소방서는 대형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맞춤형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며,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관내 18개 화재 취약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과 소방 훈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