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보령 무궁화수목원에서 출품작 관람

보령무궁화수목원에 나라꽃인 무궁화가 가득 피어 있어, 나라꽃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된다.
특히 올해는 100개 품종, 300여 주에 달하는 무궁화가 ‘무궁화 테마원’을 중심으로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의 상징, 무궁화를 중심으로 한 유전자원 보존과 연구를 목적으로 스토리 테마형 수목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많은 식물종과 함께 무궁화의 품격 있는 자태를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자연 경관이 중심인 일반수목원과는 달리 이곳은 자연생태학습과 체험, 연구의 기능까지 겸하고 있으며 300여 품종의 무궁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시민들이 힐링 장소로 많이 찾는 명소이다.
숲속 나무 그늘 아래 잘 정비된 물소리 들리는 계곡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는 사철 꽃을 피우는 1,100여 종의 교목,관목 초본류가 함께 자라고 있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더욱 특별한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충남 무궁화 우수 분화 품평회’가 개최되어 전시된 분화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무궁화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고 있어, 단순히 나라꽃으로만 알고 있었던 무궁화를 수목원에서 마주하게 되면 무궁화의 다채로운 얼굴과 향기를 경험하며 무궁화와 함께 무궁하게 버텨온 겨레의 숨결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보령 무궁화수목원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숲과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의미있고 아늑한 최적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