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체와 함께 가꾸는 배움의 장
지역밀착형 평생교육 모델로 자리매김


보령시 미산면 풍계리 소재 풍년동경로당(회장 이청길)은 「2025년 평생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나·마을 돌아보기’ 나는 아나운서다.」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지역에 대한 애향심 증진을 목표로 총사업비 3,930천원 중 보령시 3,500천원(89%)과 자부담 430천원(11%)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어르신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을의 문화유산과 자연 생태환경을 체험하며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의식 회복을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두고, 상반기에는 ‘마을 돌아보기’를 주제로 성주사지, 남포향교, 보령댐, 삼사당, 금강암, 중대암, 충청수영성 등 지역 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을 현장 탐방하고, 하반기에는 ‘나 돌아보기’라는 테마 아래 건강관리, 차문화, 여가생활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 자살 예방과 힐링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지역 내 재능기부자 및 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화해설사 이정자, 전통차 전문가 조애란, 보령학 강사 임인식씨 등이 참여해 강의 및 체험을 맡아 진행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풍년경로당 칠판, TV모니터,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 교육 인프라를 갖춘 공간에서 진행되며, 학습자료와 재료비도 제공되고, 12월에는 사업정산 및 교육성과 보고회도 개최 할 예정이다.
강의 내용은 지역에 소재한 문화유산, 보령의 지리 및 갯펄, 차(茶)문화, 건강생활 등 다양하며, 각 차시별로 오리엔테이션, 강의, 체험학습, 소감 발표 등의 체계적인 구조로 진행된다.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노인 공동체 풍년경로당은 1990년 설립 이래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정보 교류, 공동작업장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 인성교육, 보령 댐 환경운동, 꽃길 조성 등 공익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청길 회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을 스스로 더 사랑하고, 지역을 더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