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고글을 착용, 실제 음주 상태의 위험성 경각심 체감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6월 한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음주운전 가상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2025년 중점 비위행위 방지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각 부서를 순회하며 모든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음주 상태에서 나타나는 시야 흐림, 반응속도 저하, 중심감각 상실 등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특수 고글을 착용해, 실제 음주 상태의 위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에 사용되는 고글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되며, A형(0.04%~0.06%)부터 D형(0.15%~0.25%)까지 총 4종류로 구성돼, 경미한 음주 상태부터 만취 상태까지의 위험성을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경각심은 반복되는 경고보다 한 번의 실감 나는 체험에서 시작된다”며 “실제 음주 상태와 유사한 체험을 통해 단순 이론 교육보다 훨씬 강한 인식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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