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실, 제어실 등 전소...막대한 전력생산 차질 불가피

화재가 발생하자 자체초기진화에 실패하며 홍성, 예산, 서천, 논산, 부여, 서산에서 30여대의 소방차와 400여명의 소방공무원 등이 긴급 출동하여 화재진압을 벌였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관계자는 1ㆍ2호기동 지하1층 전기실 전선케이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으며 2호기는 예방정비중에 있어 가동이 중단되고 있었으며 1호기는 전력을 즉시 차단했고, 3~4층으로 번진 화재를 진화하며 기관실, 제어실 등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령화력측은 1·2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전력예비율이 20%선을 유지하기 때문에 정전사태와 산업시설 전력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막대한 전력생산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중에 있으며 화재복구를 하는데에는 최소한 2개월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보령화력발전소는 지난 1979년에 착공됐으며 1984년 1·2호기를 완공했고 1994년 6호기가, 2002년 8월에는 1800MW급 복합화력발전소가 준공됐다.
2008년에는 기존의 표준화력발전소보다 열효율이 더 높은 569℃의 고온증기를 발생시키는 초임계압 보일러가 설치된 7·8호기가 완공됐다.
보령화력발전소는 국내최대규모의 석탄화력화력발전소로 국내전체 발전설비중 8%를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전기생산 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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