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남대천마을ㅂ'(비읍)개관기념 인생그림책 전
보령'남대천마을ㅂ'(비읍)개관기념 인생그림책 전
  • 방덕규 발행인
  • 승인 2023.05.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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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미술관 개관기념'인생그림책 전'

-내 인생에 잊히지 않는 것들-

 

보령 남대천 '마을미술관 ㅂ'(비읍)이 5.19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남대천 '마을미술관 ㅂ'(비읍)은 남대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45평 규모의 작은 미술관이다.

 

5월부터 시민들이 위탁운영을 하게되는 비영리 문화예술공간이다.

한내시장. 동부시장등 전통시장과 인접한 남대천 '마을미술관'은 쇳개포구로 흥했던 대천천이 서해로 드나들고 아름다운 저녁놀과 물새가 나는 유서깊은 구도심에 자리하고있다.

 

이곳에 미술관을 세운뜻은 "소외되어가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미술을 통해 삶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가꾸고 고단한 일상을 위로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관계자는 말한다.

해외 29개 나라에 판권이 수출되고 국내에서만 200만부 가까이 판매된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에 그림을 그린 김환영(남대천 마을미술관'ㅂ'관장)작가가 보령시민을 대상으로 2022년 9월 부터 올해 3월까지 '인생그림책' 특강을 20회에 걸쳐 진행했고 그 결과 '인생그림책' 7권이 만들어졌다.

 

'보령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시민화실(강사:김수경)에서는 그동안 시민특강을통해 그려온 그림책을 모아 5.19일 개관식과 함께 전시한다.

이 '인생그림책'은 보령에 거주하는 시민7명이 나만의 '인생 그림책'을 만들었다.

이들이 살아오면서 잊혀지지 않는 지난 세월의 기억들을 되살려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한 권의 책으로 만든 '인생 그림책'이다.

각자의 다른 필체와 그림. 그리고 각자의 인생사가 수록된 '인생그림책'은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어린이든 어른이든. 가릴것없이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책 이기도 하다.

 

마음의 근본이 '동심'이라면 시민들의 아마추어 그림책은 그림의 근본. 혹은 그림의 첫마음이라 할수있다.

'동심'이 때 묻지 않은 마음인 것 처럼 시민들의 그림 또한 때묻지 않은 그림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의 아마추어 미술은. 미술을 전공한 전문가들에게 조차 흥미를 불러 일으키며 그림의 처음이 무엇인지를 환기 시키는 힘이 되기도 한다.

각자의 인생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함이 다소 서툴어 보이긴 하지만 그들의 진솔한 삶이 담긴 '인생그림책'은

누구에게나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불어 일으키기에 자신감을 안겨주는 책이기도 하다.

5.19일 개관식과 함께 보령시민 7인의 삶이 담긴 '인생그림책'.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