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10시 남포농협 회의실에서는 색다른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 45명은 모두 남포농협 원로 조합원들로 65세~75세의 만학도(晩學(徒)로 노년에 학사복과 사각모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며 만학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졸업식에서 남포농협 원로대학 총장인 김석규 조합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21세기의 지방화시대에 맞는 교육의 장(場)을 마련하였으며 원로조합원들이 가족사랑,이웃사랑,나라사랑의 정신을 익히고 서로 사랑하는 한 가족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남포농협은 조합원 평생교육 일환으로 보람 있는 삶 향상과 농협이념교육과 농협사업 홍보,나의 조합이란 인식제고 및 농협사업에 대한 견문을 넗히고 조합원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번 10기 졸업을 하는 원로대학졸업생도 그 중 하나다.
남포농협 원로대학은 지난해까지 9기에 걸쳐 3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도 65세 이상의 원로조합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45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3월30일 개강이후 시작한 이수(履修) 일정과 내용은 주2회 화(火)·목(木)요일 저명인사 및 학계 유명강사 초청강의와 건강관련. 디지털강의,취미생활, 현장체험등으로 5월2일 정해진 이수과정을 수료한 45명의 수료생은 만년(晩年)의 학사모를 쓰게 됐다.
졸업생 이*순(양기리) 씨는 "원로대학이 심신 건강은 물론 자기개발에 더없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조합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보람 찬 과정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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