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대전아카데미(원장 민병주)는 2022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대비하여 충남 지역권의 예비여성 정치인을 발굴·육성하여 역량있는 여성정치인 양성을 목표로 여성의정 충남아카데미 기본과정을 개최했다.

 21일 내포에 위치한 충남도서관에서 입학식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여성의정 주최, 여성의정 대전아카데미 주관, (주)한국여성유권자 충남연맹 후원으로 21일, 28일과 다음달  5일, 12일 등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여성의정 아카데미(충남)는 여성의 정치참여 필요성, 여성주의와 젠더의 이해, 지방정치와 여성(예산과 의회), 헌법의 이해를 통한 성과 거버넌스, 지방분권과 동네자치, 여성정치의 현주소와 과제, 미디어와 민주주의 등을 주제로 정치에 관심 있는 여성들을 위해 마련됐다.

수강생은 선착순 30명으로 당과 상관없이 정치에 관심 있는 충남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현·전직 지방의원도 참석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개강 첫날인 21일에는 최선경(전, 홍성군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 운영위원장의 진행으로 △왜 여성의정아카데미인가(민병주 대전아카데미 원장, 제19대 국회의원) △남녀동수를 향하여, 정치, 왜 여성인가!(신명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제17대 국회의원), △여성주의와 젠더의 이해(김선임 전,동국대 교수), 지방정치와 여성, 예산과 의회(김인철 지방의회연구소 소장)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28일에는 △헌법의 이해를 통한 성(性)과 거버넌스(장수찬 전 한국NGO학회장) △지방분권과 동네자치(이진욱 혜전대 교수) △여성정치의 현주소와 과제-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변화와 여성(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주제로 진행된다.

다음달 5일에는 △여성 정치인재를 위한 이미지메이킹(이지원 국민의 힘 충남도당 여성위원장) △정치란 무엇인가-기본소득을 중심으로(유승희 제17,19,20대 국회의원)의 주제로 진행되며, 12일에는 △여성정치인과의 만남(민병주 대전아카데미 원장, 김연, 김옥수, 이선영 도의원) △미디어와 민주주의-나를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수료식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신명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제17대 국회의원)는 개회사를 통해 “다가올 미래는 ‘여성의 힘이 곧 국가경쟁력’일 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에서 남녀동수, 즉 성평등은 중대한 인권과 민주주의의 관계이며 국민은 남녀를 구별하지 않고 능력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생활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 시대에 여성이 해야 할 일은 더욱 커지고 있어 여성의정아카데미가 여성이 힘을 모아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주 여성의정 대전아카데미 원장(제19대 국회의윈)은 인사말을 통해 "금번 여성의정아카데미 충남 기본과정에서는 사회참여를 희망하는 충남지역 예비여성정치인들에게 지역사회 정치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여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와 희망을 부여하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최선경 여성의정 충남아카데미 운영위원장(전 홍성군의회 의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중앙정치나 지방정치의 현장, 사회의 각 분야에서 여성의 이름으로 맹활약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여전히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하지만, 문제의 주체인 여성들 스스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는 섬세함과 감수성이 큰 힘이 되는 시기이다. 여성의 시대를 준비하며 우리 충남 여성들이 사회의 각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이번 여성 의정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건강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들이 2013년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이다. 여성 국회의원의 의정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정치사의 발굴과 편찬, 차세대 정치인의 교육을 위한 여성의정 아카데미, 여성정치인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여성의정 장학사업, 그리고 정치문화를 바꾸어 내기 위한 법 제도 개선 사업, 연구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여성의정아카데미(충남)는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의원, 학계, 시민단체, 정당관계자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예비 여성정치인 발굴과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여성정치인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성의정아카데미(충남) 기본과정 1기에는 보령지역 여성들 6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