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외입국자 '기숙사 시설격리'는 아주자동차대학 유학생
보령 해외입국자 '기숙사 시설격리'는 아주자동차대학 유학생
  • 김미선 기자
  • 승인 2020.04.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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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보건소는 보령시 해외 입국자가 하루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은 아주자동차대학교 해외 유학생이 입국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숙사 격리자는 베트남에서 온 해외 유학생 24명으로 자동차 전문교육을 받기 위해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왔다.

보령시는 1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령시 코로나19 일일추진상황’을 통해 보령시 해외 입국자 54명이 격리중이며 그 중 배트남 입국자가 36명, 기숙사 격리자는 24명이라고 밝혔다.

아주자동차대학교 관계자는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들은 모두 검체 채취·검사를 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현재 학교 기숙사에 1인 1실 배정하여 도시락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격리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학생들은 인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스마트폰에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하여 기숙사 이탈 시 실시간으로 상황실에서 파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사실상 자가 감금 수준이며, 지역사회 접촉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포면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문대학으로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선정한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7년부터 대학의 독창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해외 교육기관과 교직원들에게 개방하고 교육과정 수출 프로그램으로 체계화하여 최근 몇 년 동안 자동차와 기계산업의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을 펴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유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