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초중고 마스크 5개씩 나눠줬다? 다들 받으셨나요?
보령 초중고 마스크 5개씩 나눠줬다? 다들 받으셨나요?
  • 보령뉴스
  • 승인 2020.04.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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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되면 배부할 것"

 

지난 31일 보령시가 코로나19 생활안정대책 관련 기자회견 후 보령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초중고 마스크 배부에 관한 혼란이 일어났다.

"보령시는 이미 지난달 중순 예비비 1억원을 들여 마스크 4만6천개를 구매해 지역 초중고생에게 5개씩 나눠줬다"는 31일자 연합뉴스 기사를 접한 보령 학부모들은 “다음 뉴스 기사에 보령 초중고 마스크 5매 지급되었다던데 받으셨나요????”라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에 학부모들은

“전혀 기억이 없는데요...”

“저도 기사보고 저만 못 받았는지 하고 있어요. 초딩, 중딩 다 있는데...”,

“고등도 받은 적이 없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저도 시나 동사무소쪽에서 받은 건 없네요”,

“저소득층만 배부한거 아닐까요?”,

“기사만 보면 모든 학생 지급인거 같아요. 저도 못 받았어요.”

“이런 혜택이 있다는 걸 들은 적도 받은 적도 없네요. 기사는 사실 확인도 안 하고 쓰나봐요. 일주일에 몇 번씩 마스크 사러 약국에 가는데.. 참...”

“제가 마스크가 없다고 걱정하는 말에 지인이 ‘줬다며? 너네집은 10장 받았겠다!’라고 말해서 민망했어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 시에서 지원한 마스크는 개학하면 학교에서 배부한다

이에 마스크 관련하여 보령시청과 보령시보건소에 확인해 본 한 학부모를 통해 ‘시에서 지원한 사실이 맞다. 교육청을 통해서 학교에 배분하였고, 개학이 되면 아이들에게 1인당 5매씩 지급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마스크에 관한 혼란은 마무리되었다.

초중고 마스크 배부에 관한 기사를 접한 보령시 학부모들은

“받았다는 사람 못 들었는데 이미 나눠준 것처럼 말했네요.”

“정작 보령시민들은 모르는 기사네요.

“기자가 확인도 없이 썼나 봐요”

“‘나눠줬다’가 아니라 ‘나눠 줄 것이다’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학부모들은 시, 교육청, 학교로 이어지는 행정적인 것은 잘 모른다. 우리가 낸 세금을 초중고 마스크 배부 등 시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나 예민한 시기에 보령시장님께서 시 입장이 아닌 시민 입장에서 말씀하시면 좋았을 것 같다. ”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