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역행,,,,, 대응책 필요해

죽정동에 위치한 모 가정의원에 다이어트약을 처방받기 위해 새벽부터 길게 줄 서 있다.
심지어 이들 중에는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우선 처방전을 받기 위해 기숙하는 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트 프로그램 진행중인 외지의 필요자는 줄서기 대행에만 10만원을 투자하기도 한다고 불평이다. 밤을 새워 줄서기를 해 줘야 이튿날 일찍와서 처방받고 약을 타 귀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값이 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도 말한다.
문제는 '코로나 19'로 김동일 시장은 '거리두기'를 외치며 현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는데 처방전을 위한 줄서기의 거리두기는 요원하기만 하다.

기자는 지난 년초 김동일시장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보령시 죽정동의 다이어트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고충과 도로주변의 주차, 화장실 문제 및 지역 주민의 원성이 높다며 개선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죽정동에 사는 박 모씨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학교도 휴교 중이고 종교활동도 자제하고 있는데, 이 의원은 타 지역에서 많이들 와서 걱정이다. 되도록 이 병원 근처는 안 가고 피해 다닌다”고 말했다.
죽정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 모씨는 “예전보다 많지는 않아도 요즘도 하루에 200명정도는 오는 것 같다. 토요일은 300명도 넘게 오는 것 같다. 타 지역 사람들은 새벽부터 줄서기가 어렵다보니 ‘줄서기 알바’나 ‘줄 서기 대행’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밤새 텐트 치고 줄서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보령시민들은 다이어트약을 처방받기 위해 온 사람들의 불법 주정차 문제로 지속적으로 시에 건의를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시는 “불법주정차 금지구역 4대 구간(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소, 횡단보도)에 대하여 1분 이상 주정차로 시민 신고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