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발생
홍성군,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발생
  • 보령뉴스
  • 승인 2020.03.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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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확진자의 아내

<홍성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발표문>

존경하는 홍성군민 여러분!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오늘 군민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홍북읍 내포신도시 중흥아파트에 거주하는 부부가(64세 남, 63세 여)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었습니다.

남성 확진자는 지난 12일 근육통, 소화 불량 등의 증세가 있다가 16일 오전 11시 20분경 발열 증상으로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결과 17일 오전 8시 40분경 양성으로 판정을 받아 홍성의료원 병실에 격리중에 있습니다.

여성 확진자는 전업주부로 검사결과 금일 오후 4시 양성 판정되어 홍성 의료원에 격리 조치하였습니다.

우리군에서는 우선 확인된 확진자들의 동선인 거주 아파트 및 엘리베이터, 주변 경유지에 대해 긴급 방역중에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가장 걱정하고 계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구분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홍성군 보건소에서 충남도 그리고 우리군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CCTV와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정확히 확인하여 대처하겠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확인된 사항을 말씀드리면 확진자들은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9일간 이집트 해외 여행을 일행 18명과 함께 다녀왔으며 확진자들을 제외한 16명은 타시도 거주자로 조사되어 해당기관에 유선 및 공문으로 통보하였습니다.

또한, 3월 7일 홍성을 방문한 확진자의 딸은 서울 거주자로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동경로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동선을 군민 여러분께 가장 빠르게 추가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다소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부정확한 정보로 야기될 혼란을 막기 위한 것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군에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 대응체계를 가동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겠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신속히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자가격리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선이 확정되는 대로 확진자와 접촉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하여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을 실시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분 한 분이 방역 주체가 되어 군의 차단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닫힌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경로당, 결혼식장, 장례식장, 종교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시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중에서 떠도는 근거없는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현혹되어 불안해 하지 마시고 우리군에서 공식 발표하는 내용만 믿고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하여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하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홍성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