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빈(대천서중), 한국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박성빈(대천서중), 한국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10.06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男 옵티미스트 金, 11차 레이스까지 흔들림 없는 1위 지켜...

대천서중 2학년 박성빈(14)이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급에 출전하여 2014 인천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성빈은 30일 인천왕산요트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벌점 16점을 기록, 2위 모하메드 디아웃딘 로자이니(말레이시아, 벌점 31점)을 크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레이스를 2위로 시작한 박성빈은 이후 12차 레이스까지 흔들림 없는 1위를 지키며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전부터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박성빈은 1998 방콕아시안게임 당시 채봉진(남자 옵티미스트급) 이후 16년 만에 요트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2000년 10월 10일생인 박성빈은 2001년 1월 19일에 태어난 요트 여자 옵티미스트급의 13살 김다정(대천서중)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최연소 선수다.

한편 박성빈은 엄마가 4년전 재혼한 손석찬 요트팀 코치를 만나면서 새로운 아빠에게 초등학교 4학년 때 “요트를 한번 해보자”는 아버지의 말을 따랐고, 4년 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최연소(2000년 10월10일생)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