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 백정호 소방위, 중부지방해경청장 감사장 수상
특전사 출신 백정호 소방위, 중부지방해경청장 감사장 수상
  • 박용호 기자
  • 승인 2018.09.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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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주년 해경의날 기념식서 자원봉사 공로로

 충남소방본부 백정호 소방위가 제65주년 해양경찰의날을 맞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특전사 출신인 백소방위는 지난 여름 보령시 남포면 용두해수욕장에서 근무가 없는 비번에 인명구조 자원봉사를 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용두해수욕장은 인명구조사각지대로 10여 년 전부터 특전동지회 보령지회 회원들이 자발적인 봉사를 실시해 온 지역으로 수상자는 특전동지회 일원임에 자원봉사에 임했다.

특히 백소방위의 근무지가 홍성인 점을 감안할 때 봉사가 쉽지 않을 터인데도 선뜻 봉사에 참여한 계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역에 근무하며 비번에 자원봉사는 쉽지 않다”고 말하고 “ 용두해수욕장 인근 월전리가 고향으로 부모님이 생존해 계신 곳이다. 특전사동지회 조직원의 일원이고 어렸을 때 용두해수욕장에서 희생당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였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감사장 전달은 14일 보령해양경찰서 대천파출소(대천항소재)에서 이진종소장(경감)이 전달했는데 백소방위가 자원봉사한 용두해수욕장의 관리 파출소이기에 의미를 더했다.

이진종소장은 “아무도 보살피지 않는 인명구조사각지대에서 특전동지회 보령지회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지금까지 인명사고 없는 용두해수욕장이 됐으며 이는 너무나도 소중한 성과이며 행동”이라며 감사를 표했고, 감사장을 수상한 백종원 소방위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