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대학병원 정치생명 걸고 유치
김기호, 대학병원 정치생명 걸고 유치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8.05.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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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보령시청 기자회견서 밝혀
-현재 모 대학병원 등과 긴밀히 협의 중

김기호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장 후보는 28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생명을 걸고 대학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4년 임기 내에 가시적인 효과(건축의 삽을 뜨는것) 를 보이지 않을 경우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배수진의 입장을 표명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동안 의료 사각지대로 꼽히던 보령에 대학병원 유치를 공약의 이슈로 선점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자 많은 시민들이 대학병원 유치에 대한 가능성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시점에서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김 후보는 “현재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 D 대학병원 등의 보령유치를 위해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고, 대학병원의 설립과 타당성을 비롯한 수지분석 등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보령에 유치될 경우 특화된 관광의료 서비스 대학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령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대학병원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김 후보는 500병상 규모이며 보령시에서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면 반드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약 2500억(500병상)이 소요되는 대학병원은 그 부대시설 등을 포함하여 수천억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23~25과의 대학병원이 들어서면 기본적으로 의사 300명, 간호사 700명을 비롯한 수많은 고용효과 및 추가 인구 유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특화된 전문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당뇨환자를 비롯한 치매환자들과 그밖의 요양.치료.안식을 위한 실버타운.수목원 등과 연계하여 지역민 뿐 아니라 전국의 치료환자 및 요양환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민선6기 보령시장은 추진력이 미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무능한 행정가의 한계성을 지적하면서 젊고 능력 있는 50대 기수로서 여당의 후보로서 도지사와 협력하면 보령에 반드시 대학병원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하여 일부 유권자와 전문가들은 대학병원 유치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어 대학병원 유치 공약에 대한 평가를 두고 선거의 판도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져 향 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