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장선거, 김동일 독주 체제에 김기호 도전
보령시장선거, 김동일 독주 체제에 김기호 도전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8.03.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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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상대결서 김동일 1위로 김기호 13.1%, 이시우 18.7% 격차 보여
-김동일 대항마로 김기호 급부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김기호 후보 쏠림 두드러져

6ㆍ13 지방선거 보령시장 후보로 김동일 현 보령시장이 시민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동일 시장의 대항마로는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예비후보가 강력히 떠오르고 있다.

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령시민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폴에 의뢰해 3월 15~17일(3일간) 보령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일 현재 보령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4인(더불어민주당 김기호ㆍ이시우ㆍ최진복, 바른미래당 조양희)과 재선에 도전한 김동일 현 시장을 포함하여 실시했다.

이들 4인과 김동일 현 시장을 자유한국당 후보로 가정한 보령시장선거 가상 대결 결과, 모두 김동일 현 시장이 1위로 나타났다.

2위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김기호 -13.1%, 이시우 -18.7%, 최진복 -35.9%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김동일 현 시장의 대항마로는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기호 29.9%, 이시우 31.2%, 최진복 5.5%로 나타나 이시우 후보와 김기호 후보 격차가 1.3%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적합도에서는 김기호 47.9%, 이시우 36.9%로 김기호 후보가 11.0%p의 비교적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 안심번호를 통한 일반 국민 투표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당내 지지층의 표심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선 가상대결에서도 앞서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앞선 결과를 보인 김기호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으로 보여져 당내의 표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6%, 자유한국당 39%, 바른미래당 7.0%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 간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폴에 의뢰해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보령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유선 RDD 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수준이며, 응답률은 5.0%다.
2018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보령시장 후보자 적합도>

- 김기호 26.5% vs 김동일 39.6% vs 조양희 14.1%

더불어민주당 김기호와 자유한국당 김동일, 바른미래당 조양희 후보와의 3자간 보령시장 후보 지지를 묻는 응답에서는 김동일 후보가 39.6%로 김기호 26.5%, 조양희 14.1%에 그친 두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위 김기호 후보와의 격차는 13.1%로 나타났다.

-이시우 26.2% vs 김동일 44.9% vs 조양희 11.0%

더불어민주당 이시우와 자유한국당 김동일, 바른미래당 조양희 후보와의 3자간 보령시장 후보 지지를 묻는 응답에서도 김동일 후보가 44.9%로 이시우 26.2%, 조양희 11.0%로 김동일 후보가 두 후보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위 이시우 후보와의 격차는 18.7%로 김기호 후보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복 11.9% vs 김동일 47.8% vs 조양희 13.6%

더불어민주당 최진복 후보와 김동일, 조양희 후보와의 3자간 보령시장 후보 지지를 묻는 응답 또한 김동일 후보가 47.8%로 최진복 11.9%, 조양희 13.6%로 지지율 10% 초반에 머무른 두 후보와의 격차는 더욱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장 후보 적합도>

-김기호 29.9% vs 이시우 31.2% vs 최진복 5.5%
-김기호 vs 이시우‘초접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김기호 후보 47.9%, 이시우 36.9%로 김기호 후보가 앞서

이번 보령시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서느냐가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지역정가 뿐만 아니라 보령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장 예비후보 3명에 대한 적합도를 물어봤다.

조사결과 김기호 29.9%, 이시우 31.2%, 최진복 5.5%로 나타났으며, 이시우 후보와 김기호 후보와의 격차가 -1.3%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적합도에서는 김기호 47.9%, 이시우 36.9%로 김기호 후보가 11%대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8.6%, 자유한국당 39%, 바른미래당 7.0%
이번 여론조사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6%, 자유한국당 39%, 바른미래당 7.0%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 간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9세또는 20대에서는 민주당 38.2%, 한국당 39.2%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지지를 보인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5%와 54%로 우세를 보였으며, 자유한국당은 50대와 60대에서 45.6%와 40.1%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모든 가상대결에서 자유한국당 김동일 현 시장이 1위로 나타난 가운데, 50대 젊은 기수를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후보가 김동일 후보와의 경쟁력에서 최소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당내 지지층도 가장 높게 조사되면서 자유한국당 김동일 후보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며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