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신년특별기고
6.13 지방선거 신년특별기고
  • 보령뉴스
  • 승인 2018.01.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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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국민소리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6.13 지방선거 신년특별기고 전문]

2018년 6.13지방선거, 세대교체 바람이 태풍의 눈으로…

“젊은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고 시민들의 소리가 점점커지고 있다. 그것은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바램이며, 그만큼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2018년 새해벽두부터 6.13지방선거가 주요 관심사로 회자되고 있다. 앞으로 6개월 후 지방자치의 새로운 일꾼인 도지사, 교육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되는 첫 번째 선거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적폐청산을 하고 새롭게 거듭나려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아 70%를 훨씬 상회하며 국정수행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치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지속적인 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램이 반영된 것이라 한다. 따라서 지방자치 선거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계속 되리라 보고 있다. 지방자치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보령의 변화와 새로운 일꾼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젊은 일꾼이 필요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첫째, ‘위기의 도시’ 탈출로 보령의 희망과 미래를 만들자.
희망이 있을 때는 어려움도 견딜 수 있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미래는 견딜힘마저 잃게 한다. 보령은 산, 들 ,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고장이다. 과거 1차 산업, 2차 산업사회에서는 자연이 준 혜택으로 풍족하게 살았다 하여 만세보령이라 했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우리 지역은 성장의 한계에 와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전국의 9개 몰락하는 도시, 쪼그라드는 위기의 도시로 보령이 선정되었다는 통계자료는 시민들을 충격과 위기의식에 빠지게 했다. 이제 4차 산업사회에 대응하고 보령의 미래를 준비하여 시민들에게 희망과 비젼을 주어야 한다.

둘째, 정치가 바뀌어야 지역 경제도 변화한다.
정치가 바뀌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 충정도의 안희정 지사는 46세에 도지사에 당선되어 8년을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도정을 펼쳐왔다. 또한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도 44세에 군수에 당선되어 3선을 이루 냈다. 이뿐만 아니라 젊고 참신한 인물들이 정치를 바꾸어 왔음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사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 보령도 이제는 젊고 활기찬 인물로 세대 교체할 때가 왔음을 알아야 한다. 얼마 전만 해도 인지도가 높은 인물, 안정적인 경륜을 갖춘 기존의 정치인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제는 정치인에 대한 선택의 기준이 젊고 참신한 개혁적인 인물로 바뀌고 있다.

성장이 멈추고 기회가 줄어들며 살기가 팍팍해진 오늘 날에는 한 번 잘못한 선택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수년의 세월을 낭비할 수 있다. 따라서 선거에도 실용적 선택이 필요하다. 보령시 2018년도 예산총액이 무려 6천900여억 원이며, 추경까지 더하면 8천여억 원에 이를 전망인 것을 감안하면 지방선거 선출직의 막중한 책임을 통감할 수 있어 비래 비젼을 가진 젊고 참신한 도전적인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함을 유권자는 기대하고 있다.

셋째, 개혁적 경제 인식으로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이 최우선이다.
기업유치의 필요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과제이다. 기업유치만이 고용창출을 할 수 있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행정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지역단체의 헌신적인 노력은 기본이다.

경제 개혁을 위한 방법으로 조례개정을 통해서 규제를 풀고, 조세감면, 기업애로사항 원스톱 처리, 고질적인 갑질민원 처리, 창업지원, 귀농.귀촌.귀어자 우대혜택, 물류, 교육, 문화, 복지 등에 대한 인프라형성의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기업 유치팀을 365일 가동하여 기업의 유치 신청을 받고 3일 이내 인허가를 마무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수도권의 우량 기업을 보령에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지방의 기업유치에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대전 대덕테크노밸리를 손꼽는다. 이 사업은 당초 1990년대 중반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나 외환위기 사태를 맞아 백지화될 위기를 맞았었다. 그러나 당시 홍선기 대전시장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적극 설득해 본격적인 개발의 전기가 마련됐다. 현재는 각종 벤처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기업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보령도 개혁적 경제 인식의 전환으로 기업유치에 성공하는 지자체가 되어 재정자립 13%의 보령경제를 일으키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로 탈바꿈하길 간절히 기대한다.

김기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국민소리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