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
보령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7.08.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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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사랑 보사모 주관, 보령시언론인협회 후원... 12월 제막 예정
-1000여명 시민추진위원단 구성 위촉... 5000만원 성금 모금 및 후원 계획

보령사랑 ‘보사모’(회장 조병익)의 주관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보사모'는 지난 10일 보사모 사무실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향 후 세부적인 절차를 논의했다.

‘보사모’는 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평화의 소녀상을 보령에 건립함으로써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일본대사관 앞을 포함한 전국 80여 곳과 미국 땅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지만, 보령은 대한민국 대표의 오석이 생산되는 곳으로써 ‘천년 신비의 오석’으로 제작한다는 것은 국내 최초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보사모 조병익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특히 우리는 소녀상의 의미를 되짚어 봐야한다며 광복절은 국경일 중에서도 가장 경사스러운 날이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광복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며 그날을 보내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우리 보령에서도 돌아보고, 기억하고, 미래를 위해 반드시 과거의 역사를 재조명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소녀상 건립 예정지로는 ‘동대동 원형로타리와 문화의 전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등이 거론되었으며 앞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보령시의 협조를 얻어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추진위는 밝혔다.

따라서 ‘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에 어떤 의미가 담길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그저 멀리서 바라보며 지나치면 소녀의 형상을 한 상징물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는 커다란 고통과 안타까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교훈과 수많은 염원을 담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녀상 건립 추진에는 보령시언론인협회(회장 강철호)를 비롯한 지역신문이 후원하며 예술인 및 각 기관 등 시민연대의 참여로 12월 제막 예정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사모’는 1천여 명의 시민추진위원단을 구성하여 개막식 및 위촉식을 통해 후원금 및 성금을 약 5천만 원을 모금할 계획이며 또한 자선콘서트, 소녀상 및 배지판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함께 공감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국내 최고의 조각가로 알려진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박주부 이사장이 소녀상 제작을 전담하여 조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