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해삼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보령시, 해삼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 보령뉴스
  • 승인 2017.07.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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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위 규모의 해삼 생산지인 보령시가 국내․외 한정된 공급량에 비해 급격하게 해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본격 뛰어 들었다.

보령시는 3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도서지역 어촌계장, 보령수협, 해삼 산업 종사자,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해삼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보령이 해삼의 주 생산지이나 기초 인프라 및 기술력이 다소 미흡해 생산량의 대부분이 원물 형태로 타 지역에 유출되고 있어, 시는 해삼산업의 가치사슬별(종묘→중간육성→양식→가공→유통·판매)발전을 위한 산업화 및 R&D기반 확충, 이를 상호연계한 수직적 일괄시스템 구축으로 해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중국 및 화교권 국가들의 해삼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블루오션인 해삼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중·장기적으로는 보령항을 활용한 해삼수출 전진기지 조성, 지역자원인 머드(MUD)와 연계한 융복합화, 해삼엑스포 개최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민간과 공공의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여해 현실적 여건 분석과 실행력 있는 전략 도출을 위한 다양한 안건이 제시됐으며, 시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핵심사업 선정, 기업투자 유치, 지역 공동브랜드 및 인증마크 제도 도입으로 공동출하, 공동판매에 관한 방안도 함께 고민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에서 생산되는 해삼은 칼슘과 알긴산 등을 다량 함유한 천연강장제임에도 전문적인 생산 ․ 보관 ․ 활용 체계가 부족해 제값을 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구체화해 지속가능한 고품질 수산물로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