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48% vs 42%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48% vs 42%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7.04.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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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 문제인 44% vs 안철수 40.5%... 3.5%차

문재인, 안철수 양자대결에서 격차가 6%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전문업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8%는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42%였다. 7.6%는 '없다', 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30%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전 대표는 2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와 나머지 후보의 단일화를 통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34.4%, 안철수 전 대표 17.6%, 안희정 지사 12.1%, 이재명 성남시장·홍준표 경남지사 10.5%, 지지후보 없음 7.4%, 유승민 2.7%, 심상정 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오늘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28일 하루 동안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또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와 함께 25~27일 조사해 28일 발표한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안 의원과 양자대결에서 44%의 지지를 받았으며 안 의원은 40.5%로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격차는 3.5%포인트였다.

설문 문항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두 사람만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였다.

두 후보의 양자대결 시 지지율 격차는 꾸준히 줄어왔다. 지난 3월 1주차 양자대결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46.5%, 안 의원은 34.4%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2.1%포인트였다.

3월 2주차도 문 전 대표(45.7%)가 안 의원(34.2%)을 1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3월 3주차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47.1%의 지지를 받았고 안 의원은 38.4%로 격차는 8.7%포인트로 줄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에 비문 세력간의 규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문제인 진영은 초비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