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에 대한 보령시국회의 기자회견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에 대한 보령시국회의 기자회견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7.03.1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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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보 령 시 국 회 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라 시국회의 기자회견이 잇따르는 가운데 보령시시국회의가 10일 오후 2시 보령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힘찬 결의를 다짐했다.

다음은 박근혜탄핵 보령시국회의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에 대한 보령시국회의 기자회견문]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헌법 1조 1.2항)

박근혜 탄핵인용은 주권자의 명령에 헌재가 올바르게 답한 결과이다.

“바람이 불면 꺼질 거다.”라고 비웃었던 촛불이 거대한 횃불이 되어 타올랐다. 국민들을 격노하게 했던 적폐들을 지켜보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의 방향을 가늠하게 되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은 세월호 참사, 공권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의 죽음, 왜곡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쟁을 부추기는 사드 배치 강행, 위안부 할머니 밀실야합, 개성공단 폐쇄, 예술인의 블랙리스트 작성, 노동배제와 탄압, 정경유착, 언론과 인터넷 통제 등 국가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박근혜와 그 부역세력에 대한 확고한 사망 선고이다. 국정을 파탄 내고 헌정을 유린한 박근혜와 그 부역세력들은 국민과 역사 앞에 석고대죄하고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촛불의 승리는 탄핵이 인용되는 것에 멈추어서는 안 된다.

촛불 광장에 넘쳤던 우정과 배려, 자존과 긍지, 정의와 희망을 튼튼히 묶어 새로운 세상의 가치로 만들어야 한다.

경제의 외양적 발전보다 삶의 질, 경쟁보다 협력, 개발보다 공존과 공유, 특정인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지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

오늘 박근혜 탄핵을 모든 보령시민들과 함께 환영하며, 보령시민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힘차게 내 딛는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탄핵 보 령 시 국 회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