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희정 도지사 약속불이행에 충남도민 뿔났다
안 희정 도지사 약속불이행에 충남도민 뿔났다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7.02.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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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및 기독교 3200개교회 동성애법 저지 총력
-충남교계지도자 1000명 도청대집회 예정
-차세대 학부모회 연대... 주민소환제 검토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약속불이행으로 인해 도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안지사는 지난 2월10일 충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강신정목사)와 충남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태순목사)가 요구한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철회와 ‘성적지향(동성애) 차별금지 조항’이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법을 포함하고 있는 독소조항을 삭제요구에 대해서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안지사는 지난 도지사실 면담회에서 16일까지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아 충남기독교계와 도민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도민을 무시한 안지사에 대해서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동성애법 시행규칙 철회와 독소조항 삭제를 위하여 지속적인 저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17일 오후 4시 홍성제일장로교회에서 안희정 지사의 소명을 듣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2명이 모여 연석 대책회의를 가졌다.

안지사의 소명을 기다리던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담당국장으로 부터 도인권위원회의 회의가 늦게 끝났고 하나로 조율되지 않아서 지사의 입장표명이 늦어지고 있으며 소명연기 요청이 들어왔다는 전화통보를 받고 이중적 태도를 취하는 안지사의 무례함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대책위 지도부에서는 약속불이행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안지사에게 전화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날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제10회 정기총회를 통해 대책회의 결의사항으로 다음의 4가지 실행을 결의하기로 합의했다.

첫째,  충청남도 3200개 전교회에 동성애법저지 항의 현수막을 설치 둘째, 충청남도교계지도자 일천명 도청대집회 실시 셋째, 차세대 학부모회와 연대 네째, 주민소환제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충청남도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월10일 충남 도지사실에서 강신정. 전종서 목사 외 10여명의 관계자와 CBS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희정도지사 면담을 갖고 1만명의 반대 서명인 명부를 전달했으며 지난 1.20일 공고한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정안”을 철회하고 ‘성적지향(동성애) 차별금지 조항’이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법을 포함하고 있는 이 독소조항 대해서 삭제하라며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