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의 선두주자 보령머드고구마
6차산업의 선두주자 보령머드고구마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12.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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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미네랄 듬뿍 먹으며 자라 단맛.영양 만점... 6차산업화로 년 매출 20억 예상
-보령머드고구마 가공공장 준공... 말랭이.국수.음료 등 직접생산

충남 보령 ‘머드고구마’가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며 고부가가치의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보령머드고구마는 해양성 기후와 온화한 기온과 전국 최고의 일조량.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과 사계절 불어오는 해풍의 영향으로 농촌진흥청이 고구마 생산 최적지로 선정하는 등 기후와 지역 특성을 황용한 최적의 향토 작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구마가 자라는 3~10월까지 일조량은 233.3시간으로 고구마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의 216.8시간보다 16.5시간이나 더 긴 조건을 가지고 있다.

보령시는 2006년 황토 고구마연구회를 만들어 토양 분석, 품종 개발을 위해 농가들이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기준에 맞춰 친환경 비료(EM)와 생육기간 친환경 무농약 재배로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만세보령 대표작물로 집중 육성하여 명품 보령머드고구마를 생산해 내고 있다.

고구마가 눈길을 끄는 것은 항암•항산화 작용 때문이다.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에 따르면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최대 98.7%로 가지•당근•샐러리 등 항암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가운데 1위로 나타나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대한암예방학회는 최근 출간한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에서 하루에 고구마 반개를 먹으면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고구마를 출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공 제품과 연계하고 있으며 보령머드고구마가 대표적이다.

보령시는 2013년 산학연을 연계한 고부가가치화사업단을 만들어 차별화된 가공 방법과 다양한 상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보령머드고구마사업단은 2016. 9월 1,654㎡ 부지에 연면적 788㎡ 규모의 가공시설, 저온저장 시설을 갖춘 머드고구마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이로 인해 가공공장에서 고구마 말랭이, 고구마 국수, 자색음료 등 3종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고구마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납품으로 생산농가의 판로 확보는 물론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농업인과 가공업자 모두가 성공적인 6차산업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