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는 민규가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했습니다.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인공호흡기를 낀 채 온갖 종류의 약물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사경을 헤매던 민규는 결국 병원에 온지 사흘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말에 절망하고 있던 때, 남편이 조심스레 장기 기증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민규의 죽음이 새로운 삶을 살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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