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는 제1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밥쌀용 쌀 수입 중단 및 쌀값 안정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박상모 의원은 최근 계속되는 대풍에도 불구하고 보령시 지역의 농민들은 쌀값이 대폭 하락하였으며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과 재고 쌀의 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의 쌀값 폭락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쌀값 폭락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발의했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주요 결의 내용은 △쌀값 폭락을 조장하고 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밥쌀용 쌀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 △정부는 밥쌀용 쌀 의무비율이 폐지된 만큼, 의무수입물량 (TRO) 전량을 사료전용 등 가공용으로 배정할 것 △수입쌀의 무분별한 유통을 방지하고 국외 식량원조 등을 통해 비축미를 대폭 조정하여 농업인과 쌀 시장의 불안감 해소에 적극 대처할 것 △매년 시행하는 공공비축 매입 물량을 앞당기고 비축물량도 확대하여 쌀 시장의 불안심리를 완화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것 △쌀값 안정을 위한 쌀 수급안정대책을 강구하고 쌀 산업 강화를 위한 쌀 생산 유통 지원 확대 및 다양한 쌀 소비정책을 시행할 것 등이다.
이번에 채택한 결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에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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