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L 3호 홈런-첫 멀티히트 활약
박병호, ML 3호 홈런-첫 멀티히트 활약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04.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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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141m 역대급 시즌 2호 홈런에 이어 3호 폭발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2번째 결승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솔로포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팀의 7-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는 우천 중단 후 2시간 6분을 기다린 끝에 강우 콜드가 결정됐다.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4회 솔로포를 때려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그는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팀은 개막 9연패 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멀티 히트를 달성한 박병호의 타율은 1할6푼7리에서 2할5리로 소폭 상승했다.

1-1로 맞선 2회 무사 1루에서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한 박병호는 초구에 유격수 앞 병살타를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1S3B에서 145km 직구를 밀어쳐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는 129m. 좌중간 홈런, 중월 홈런에 이어 부챗살 타격을 과시한 박병호의 3호 홈런이었다.

5회 2사 1루에서 앤더슨을 다시 만난 박병호는 1S1B에서 다시 145km 직구를 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히트 요건을 채웠다. 박병호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7회초 돌입하면서 우천 중단돼 결국 콜드게임 선언됐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 17일 공의 비거리 141m짜리 메이저리그에서도 역대급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