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김태흠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바란다
[기자수첩]김태흠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바란다
  • 보령뉴스
  • 승인 2016.04.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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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오한 자세로 섬김의 정치 보여주길...

먼저 보령.서천 지역민들의 재선택에 따라 국회의원에 당선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경의를 표한다.

20대 총선에서 시민의 선택을 받은 김태흠 당선인은 선거 때 약속한 “시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섬기겠다” “시민만 바라보고 정치하겠다” "반드시 약속한 공약을 지키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고 나라의 발전과 지역발전, 시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

지금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서 그 성장세를 멈추고 긴 침체기에 빠지며 지역 경제도 마비시키며 민생경제가 도탄에 빠져있다. 이는 지난 4.13 총선의 표심에서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이 정부와 여당을 질책하고 제1야당에게 견제기능을 부여하며 제1야당이 호남에서 몰매를 맞은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국민들은 제2야당인 국민의당에 정당지지를 보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라고 했다. 국민들의 심판은 냉철하고 냉정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권의 이모저모를 올바로 직시하고 차분히 심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4.13총선에서 나타난 정부와 정치권에 전하는 민심이며 정부와 정치인을 싸잡아 심판한 성난 민심의 결과이며 국민들이 회초리를 든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보령.서천은 재정자립이 열악한 지자체로써 지역경제가 말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당선인이기에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은 사전에 내려 놓는 지혜도 필요하다.

4.13선거 일주일(D-7,시민신문)전 각 후보들의 지지도를 보면 김태흠 후보 55%, 나소열 후보 31.7%로 23.3%를 앞서 가면서도 그 결과는 김 당선인이 50.7%, 나 후보 44.7%로 불과 6%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는 보령.서천 시민이 준엄한 전략적 투표를 했다는 증거로써 김 당선인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많음을 시사하고 있다. 더욱 낮은 자세로 겸오한 심판에 대해서 섬김의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주길 바란다.

정치는 생물과 같아서 언제 식상할지 모른다. 말로만 섬기는 정치가 되어선 안되며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심을 두려워하며 올바로 직시하고 냉철히 반성해야 한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하여 강한 회초리를 든 이유도 바로 정부와 여당의 믿음과 신뢰에서 돌아오는 것이 고작해서 공천파동, 어려운 민생을 외면하고 개인의 영달과 파벌을 조장하는 식상한 정치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김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초선의원으로써 중진의원 이상의 지명도를 얻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열심히 활동했던 그 모습속에서 지역민들은 또다시 김태흠 당선자를 선택하며 안정을 택했다. 

지역민들의 지지는 영원하지도 않고 영원히 떠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묵묵히 바라보고 정치권이 도가 넘는 잘못을 저지르면 그때서야 비로소 회초리를 드는 것이 민심이다. 그러고 나서 다가오는 선거에서 정치권을 향해 탁월한 선택으로 새로운 메시지를 다시 전한다. 이것이 민심이고 천심이다.

선거 때만 고개 숙이며 표를 달라고 읍소하지 말고 처음 마음먹은 대로 지역민만 바라보고 지역민을 섬기는 그런 정치를 펼쳐주기를 간곡히 당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