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비례대표 후보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127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17일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10%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비례대표 후보 4~5번까지, 15%을 득표한다면 7~8명의 후보가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계파별로 당선안정권인 비례대표 후보 앞번호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례대표 후보 신청에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영입한 이상돈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선숙 사무총장, 박인복 대표비서실장,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 김지희 직능위원장,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용경 전 창조한국당 대표 등 안 대표측 인사들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동영 전 의원에게 전북 전주병 지역구를 양보한 김근식 당 통일위원장도 도전장을 냈다.
정연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 정연정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왕주현 사무부총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천정배 공동대표측에서는 박주현 최고위원, 장환석 사무부총장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측의 국민회의 출신인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의 경우 비례대표 신청을 하지는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전략공천 형태로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전직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인 김한길 의원측에서는 임재훈 사무부총장, 박인혜 전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선 최고위원측에선 양윤영 사무부총장이 신청했다.
특히 여성몫인 1번 후보로는 박선숙 사무총장, 김지희 직능위원장, 박주현 최고위원 등이 물망에 오르지만 의외의 인물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당은 오는 18일 비례대표 추천위원회 인선을 발표하고, 비례추천위는 오는 20일께까지는 비례대표 후보자 30명의 명단을 추린 뒤 이후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20명의 순번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이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 18명>
◇1~10번
▲1번 신용현(55·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2번 오세정(63·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3번 박주현(52·여·국민의당 최고위원)
▲4번 이상돈(64·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5번 박선숙(55·여·국민의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6번 채이배(41·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
▲7번 김수민(30·여·청년여성 디자인벤처 창업가)
▲8번 이태규(52·국민의당 선대위 전략홍보본부장)
▲9번 김삼화(53·여·전 여성변회 회장)
▲10번 김중로(65·예비역 육군 준장)
◇11~18번
▲11번 장정숙(65·여·전 서울시의원)
▲12번 이동섭(59·전 태권도연합회 회장)
▲13번 최도자(61·여·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
▲14번 임재훈(49·국민의당 선관위 조직사무부총장)
▲15번 김임연(48·여·대한장애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장애인)
▲16번 정중규(58·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장애인)
▲17번 이미현(56·여·여성유권자연맹 수석부회장)
▲18번 김현옥(51·국민의당 부산시당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