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국회의원 출마 선언
나소열, 국회의원 출마 선언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5.12.2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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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예비등록 후 보령시청 출마기자회견 가져

나소열(56)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이 22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보령시·서천군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오전 10시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 위원장은 “엄숙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2016년 4월 13일 나소열을 선택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말이 떠들썩하게 나올 수 있도록 지역을 위한 일, 국민을 위한 일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나 위원장은 “전국에서도 흔치 않은 3선 군수를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어디에 내 놓아도 경쟁력있는 지역발전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며 특히 “무려 1조2천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서천군은 아직도 생태와 환경 또 관련 산업의 메카로 발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서천군이 발전해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을 넘어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이러한 서천군에서의 풍부하고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제대로 만들어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 등을 차례로 비판하면서 서민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권 시절, 경제를 살린다며 부자감세를 추진하더니 결국 서민들이 부족한 세원을 대신 메꿔야 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서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가 아닌 서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이어 “시대를 역행하는 국정교과서 추진 등 대한민국 국민과 다른 나라에 사는 듯한 정부, 대통령의 현실인식은 국민들을 좌절케 하고 있다.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을 정도”라면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풀뿌리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 위원장은 “그 누구라 하더라도 선심성 예산과 단발성 개발사업만으로는 보령시와 서천군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지적한 후 “지역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우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보령시와 서천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나소열 위원장은 1959년 서천군에서 출생해 공주사대부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민선 3,4,5기 서천군수를 지내면서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자치분권전국연대 상임대표, 전국균형발전지방정부협의회 공동대표, 목민관클럽 운영위원장 겸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나소열위원장의 출마선언 전문이다.

                                                   출 마 선 언 문

존경하는 보령시민, 서천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 나소열은 엄숙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오늘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게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바로 조금 전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후보등록을 하는 짧은 시간, 저는 비록 부족한 면이 많이 있는 사람이지만 온힘을 다 쏟는 열정으로 우리 보령서천과 대한민국을 위해 이 한 몸 바쳐 일하겠노라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2016년 4월 13일 나소열을 선택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말이 떠들썩하게 나올 수 있도록 지역을 위한 일 국민을 위한 일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 납니다.

존경하는 보령시민, 서천군민 여러분!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저는 민선 제3대, 제4대, 제5대 서천군수에 당선돼 군정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전국에서도 흔치 않은 3선 군수를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어디에 내 놓아도 경쟁력 있는 지역발전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무려 1조2천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고 서천군은 아직도 생태와 환경 또 관련 산업의 메카로 발전중에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무산될 위기에 있었던 지역개발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10여일이 넘는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서천군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넘어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서천군에서의 풍부하고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제대로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이후 사라져 버린 ‘수도권규제 정책’을 다시 도입토록 하여 지역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서민을 위한 정치, 나소열이 하겠습니다.

서민정책도 제대로 서야 합니다.

1960년대 이후 급속한 산업화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 서민들은 경제의 한 축이었지만 항상 희생을 강요당해 왔습니다. “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이 명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경제 기조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시절 경제를 살린다며 부자감세를 국민들의 동의도 없이 추진하더니 결국은 서민들이 부족한 세원을 대신 메꿔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더니 복지예산은 무더기로 잘려 나갔습니다.

역시나 부자감세를 포기하지 않은 탓에 그 부족분은 대다수의 서민들이 감당해야 했습니다.

부족한 세금을 채우기 위해 국민들이 애용하는 담배값은 ‘국민건강’을 핑계로 두배로 올라야 했고, 각종 범칙금 또한 크게 올랐습니다.

나라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온갖 어려운 일은 결국 서민들의 몫입니다. 책임져야 할 부류들은 따로 있는데도 말입니다.

특히 노동,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서민,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어려움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대한민국의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서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가 아닌 서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합니다. 서민을 위한 정치! 양극화 해소를 위한 노력! 나소열이 제대로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습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해외 유력 외신들의 보도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시대를 역행하는 국정교과서 일방적 추진 등 대한민국 국민과 다른 나라에 사는 듯한 정부와 대통령의 현실인식은 국민들을 좌절케 하고 있습니다.

1987년 피와 땀으로 다시 찾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을 정도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정치세력에 대해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심지어는 공포를 느끼기까지 합니다.

헌법에 규정된 민주주의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니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정치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합니다.

저는 자치분권전국연대 상임대표, 전국균형발전지방정부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토대가 제대로 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풀뿌리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반드시 기여하겠습니다.

보령·서천 동반성장의 틀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보령시민, 서천군민 여러분!

저는 30대에 정치에 뛰어들어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 번의 고배를 마셨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3선의 지방자치단체장을 역임했습니다.

그 12년 동안 서천군을 전국 최고의 생태환경도시,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로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반짝하고 사라지는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지역의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지역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고, 노력에 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누구라 하더라도 선심성 예산과 단발성 개발사업 만으로는 보령시와 서천군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없습니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지역을 디자인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것인가가 지역발전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우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보령시와 서천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 나소열은 선거 때만 되면 예산을 가져오고, 선거 때만 되면 겸손해지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보령시민, 서천군민 여러분의 아픔과 즐거움을 함께하고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믿음직한 일꾼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정확한 안목으로 보령시, 서천군의 백년대계와 서민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12월 22일
                                                            나 소 열